강용석, 불륜 스캔들로 1억 원 손해 배상 피소

[뉴스클립] 강용석 "부적절한 관계 맺은 적 없다"

정치인일 때부터 화제의 인물이었던 강용석 변호사(전 국회의원)가 불륜 스캔들로 소송을 당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JTBC <썰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방송인이다. 

24일 <채널A>는 "유명 여성 블로거인 A씨의 남편 B씨가 강용석과 자신의 아내 A씨가 불륜 관계에 있다며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송 제기 시점은 지난 1월이었다. 

B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B씨는 소장에서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내 놓고는 불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는 고소인 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강 변호사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미 방송에서 거듭 밝혔듯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유명 블로거 A씨의 '불륜설'은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루머처럼 번진 이야기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며 이 루머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었다.

소송으로까지 번진 '강용석 스캔들'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강 씨가 출연 중인 <썰전>의 제작진은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