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새 원내 사령탑 후보를 이종걸 의원과 최재성 의원으로 좁혀 결선투표에 돌입했다. 이 의원이 38표, 최 의원이 33표를 얻었다. '비주류'의 파란이 일어날 지 주목된다.
우윤근 원내대표의 후임이 될 새 원내대표는 전날 무산된 공무원연금법안 처리와 국민연금 강화 문제 등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또 4.29재보선 패배 이후 어수선한 야권의 대오를 책임져야 할 뿐 아니라, 야권의 향후 '원내 전략'과 '역학 구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번 경선에는 3선의 최재성·김동철·설훈·조정식 의원과 4선 이종걸 의원(기호순) 등 총 5명이 출마했다.
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이지만 '비주류'에 가깝다. 손학규계인 조정식 의원은 범친노(친노무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설훈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故김근태그룹)로 분류되긴 하지만, 동교동계와 가깝다는 평가다. 김동철 의원은 유일하게 호남이 지역구로 '비노'로 분류된다. 이종걸 의원은 비주류로 특정 계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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