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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새누리, 재보선 '원인 제공자'가 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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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새누리, 재보선 '원인 제공자'가 선대위원장

인천 지역구 날린 안덕수, 인천 재보선 '총괄'

새누리당이 인천 서구강화을 재선거 원인제공자를 이 지역 선거 사령탑에 임명,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측에 따르면, 안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과 함께, 안덕수 전 의원이 맡게 된다.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안 전 의원은 지난 3월 12일 회계책임자의 불법 선거 운동이 드러나 의원직을 상실했다. 안 전 의원의 회계를 담당했던 허 모 씨는 19대 총선에서 선거기획업체 대표에게 불법 컨설팅 비용 1650만 원을 주고 불법 선거운동을 하도록 했다. 허 씨는 결국 지난 3월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공직선거에서 선거 자금을 다루는 회계책임자의 불법 행위는 엄하게 취급된다. 또한 회계책임자의 행위는 상당 부분에서 후보의 행위와 연관돼 있다고 간주된다. 회계책임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해당 의원의 의원직이 날아갈 정도다.

안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법원이 안 전 의원 측의 '불법 선거' 행위를 위중한 것으로 봤다는 방증이다.

보수 단체 등이 단골로 지적하는 문제가 바로 재보선 비용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비용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이지만, 재보선의 경우 의미가 다르다. 특히 안 전 의원의 경우처럼, 본인, 혹은 본인 측근의 불법 행위로 선거가 다시 치러질 경우에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 문제는 언제나 논란거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전 의원이 본인의 직전 지역구 재선거를 총 지휘하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수십 억 원이 드는 재보선 비용 발생의 책임자가, 재보선을 지휘하는 셈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천시 재정 위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안상수 후보에 대해 "살림꾼"이라며 치켜세웠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 출신이다. 김 대표는 "서구 검단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개발을 시작했는데 그 뒤에 야당 시장이 들어서면서 중단이 되다시피 했다"며 "오랜 동안 인천을 위해서 일해 온 인천의 안성맞춤형 살림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 공동선대위원장은 "천안함 폭침이 바로 인천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인천 시민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 새정치연합에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공공연하게 떠드는 의원이 있는데 아무런 얘기도 안하는 정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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