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다음달 29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구·강화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15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인천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인천의 꿈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안상수 전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매립 연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검단신도시 개발과 퓨처시티 건설,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및 강화산단 활성화 등 서구와 강화군에는 해야할 일이 많다. 모두 내가 시장 재임시절 계획하고 준비한 일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안에는 예산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모든 일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내가 국회에서 정부와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성공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루원시티 건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제3연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3연륙교를 통해 인천공항의 시너지를 루원시티로 끌고 와야 한다"며 "이를 설득해 정부와 국토교통부의 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강화산단의 성공적 운영을 이끌어 강화군에 제조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친환경 제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적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장 재임시절 내가 계획하고 준비했던 정책과 사업들이 축소, 중단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 지난해 시장선거에 나선 것도 이런 부분을 마무리 짓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제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인천을 위해 준비해왔던 일들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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