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도 40%선이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회 문건 사태에서 이어진 '김무성 수첩 속 K, Y' 파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9일 공개한 1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9.4%로 집권 후 최저치(이전 최저치는 12월 2주차의 39.7%)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전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51.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의 격차 역시 집권 후 최대치인 12.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 44.7%, 부정 평가 47.9%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여전히 긍정 평가가 더 높았고(58.9% 대 33.2%),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10%포인트 이상 우세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갤럽' 조사(☞관련기사 :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치…35%로 곤두박질)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긍정률 44%, 부정률이 46%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내에서 부정적 응답이 더 높았다.
지난 16일 발표된 '갤럽' 조사(☞관련기사 :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치…35%로 곤두박질)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긍정률 44%, 부정률이 46%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내에서 부정적 응답이 더 높았다.
리얼미터는 "일간으로 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12일 전주 주간집계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고, 이후 13일 40.6%, 14일 40.6%로 40%대를 회복했으나, '수첩 파문'이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간의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며 15일 39.4%, 16일 38.8%로 다시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해 39.3%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2%, 정의당은 4.8%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는 문재인 15.5%, 박원순 14.4%, 김무성 11.5%, 안철수 8.0%, 홍준표 7.4%, 김문수 6.5%, 안희정 5.8%, 정몽준 5.6%, 남경필 3.1% 순이었다.
리얼미터가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6일 전화조사원 면접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전화면접 17.8%, ARS 5.6%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지역·성별·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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