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모 8쌍 중 한 쌍은 자신의 아기가 태어난 뒤 한 첫 말이 '태블릿'(Tablet)이라고 응답했다. 지적 능력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돌 이전부터 아이에게 태블릿PC를 이용하게 해주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
영국의 IT기기 관련 업체인 'Tech21'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자녀를 둔 총 361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설문에 응한 부모 중 81%가 어린 자녀 때문에 태블릿PC가 망가지거나 부서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부모 40%는 하루에 최소 한 시간 정도는 아이들이 태블릿PC를 갖고 놀 수 있게 허락해주지만, 7%는 하루에 3~4시간까지 아이가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는 2세 이하의 어린 자녀에게 태블릿PC를 쥐어준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아기들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로 게임을 자주 즐길 경우 언어발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