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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측, 기자들에게 '일베'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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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측, 기자들에게 '일베' 권유

[뉴스클립] '농약 급식' 논란에 불지피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온 글을 홍보하는 일이 빚어졌다.

정 후보 측 박호진 대변인은 28일 오전 출입기자 70여 명과의 동시 대화창에 "농약급식 핵심 쟁점&팩트 정리"라는 제목의 메시지와 인터넷 주소 링크를 올렸다.

박 대변인이 올린 인터넷 주소는 'www.ilbe.com'으로 시작한다.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비하와 공격,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패륜적 묘사 등의 글이 올라와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주소의 게시물은 '농약 급식'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후보를 "거짓말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 "오세훈의 업적은 가로채지만 관리는 오세훈만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내용이다.

박 대변인은 또 인터넷 자보로 보이는 이미지 파일 2개도 같은 대화창을 통해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파일은 '박원순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팩트와 거짓 사이", "박원순은 서울시장 후보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 박호진 대변인이 출입기자들과의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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