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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누리, 대통령 눈물만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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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누리, 대통령 눈물만 보이나"

"세월호 대책은 너무 빨랐고 남재준 경질은 너무 늦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 국무총리 등 일부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세월호 대책은 너무 빨랐고, 남재준 국정원장 경질은 너무 늦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은 대통령의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비서실장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비서실장을 위한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유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밖에도 김 대표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리자'는 발언이 나온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온 국민이 울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놀랍게도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리자고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 새누리당에겐 대통령의 눈물만 보이고 국민의 피눈물은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당이 국민을 지키겠다고 하니 새누리당은 정권을 지키려고 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보다 국민이 더 높은 나라인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면서 "중앙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우리당은 유능하고 책임있는 지방정부로 국민을 지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원내대표 역시 "이 말로 선거 구도가 명확해졌다"면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줄 것인가,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것인가. 대통령을 위한 대한민국인가,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인가. 국민의 안전인가, 정권의 안전인가의 문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앞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 참석해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국민들께 올렸다"면서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할 때"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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