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타요버스가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4대이던 타요버스를 100대로 늘리고, 4월말까지로 예정했던 운영 기간도 어린이날(5월 5일)까지로 연장하겠다고 6일 밝혔다.
타요버스는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네 가지 캐릭터를 버스 외부에 붙인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던 3월 26일부터 4대(370번, 2016번, 2211번, 9401번)가 서울 시내를 달리고 있다. '꼬마버스 타요' 제작사인 아이코닉스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준비한 이벤트다.
'초통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타요버스는 운행 첫날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타요버스를 타기 위해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올라오고, 버스가 출발하는 차고지에 가서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확대·연장 운영을 결정한 서울시는 버스 외부만 캐릭터 스티커로 꾸몄던 기존 타요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로 안내 방송을 하는 등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또한 타요버스에 이어,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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