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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층에 '야권연대' 찬반 물어보니

[프레시안-더플랜 여론조사] 여당 '중진 차출론', 찬성 의견 압도

3각 구도로 치러지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야권연대 불가론'에 쐐기를 박은 가운데, 야권 지지층 사이에선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6일 조사됐다.

 

<프레시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 플랜'(대표 양대웅)에 의뢰해 지난 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스스로를 '야권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전체 1028명 중 346명)의 47.7%가 야권연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43.4%였고, '모르겠다'는 답변은 8.9%로 나타났다.

 

호남 '야권연대 찬성' 56.4%-'반대' 32.0%

 

지역별로 따져보면 민주당과 안 의원의 새정치신당(가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호남 지역에서 야권연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6.4%로 절반을 웃돌았다. 반대 의견은 32.0%로 찬성 의견보다 24.4%포인트 낮았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1.6%였다.

 

서울의 경우 야권연대 찬성 의견이 46.7%, 반대 의견이 43.2%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모른다'는 응답은 10.1%였다.

 

이밖에도 충청권(세종·대전·충북·충남)과 경남권(부산·울산·경남)에선 야권연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각각 63.6%와 65.4%로 압도적이었다. 부산에서 야권연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경남권의 경우 '찬성' 의견이 '반대(23.0%)' 의견을 2.5배 이상 크게 앞질렀다.

 

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선 야권연대 반대 응답이 각각 70.4%, 74.7%로 찬성 의견(대구·경북 29.6%, 강원·제주 21.5%)보다 압도적이었다.

 

역시 단일화 여부가 쟁점이 된  화두 경기·인천의 경우 야권연대 반대 응답이 51.4%, 찬성이 36.4%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2.2%였다.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의 '야권 쟁탈전'이 가속화된 가운데,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는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어부지리론'을 내세우며 야권연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철수 의원은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야권연대에 쐐기를 박은 상황이다.

 

새누리당 '중진 차출론' 찬성 58.8%, 반대 12.2%

 

여권 내에서 지방선거 쟁점이 되고 있는 '중진 차출론'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스스로를 '새누리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4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진 차출론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58.8%로 반대 의견(12.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중진차출론 찬성 의견은 전 지역과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朴 대통령 지지율, 설 연휴 지나며 소폭 하락

 

설 연휴 전 60%선을 넘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연휴가 끝나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2월 첫째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57.8%로 직전 조사(62.1%)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46.4%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고, 다음은 새정치신당(17.6%), 민주당(12.3%), 정의당(2.7%), 기타정당(2.4%), 통합진보당(1.0%)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7.6%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7.6%로 선두를 달렸다. 이후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15.9%), 지지후보 없음(14.5%)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14.4%),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14.3%) 순이었다.

 

여야를 나누어 따져봤을 때 새누리당 내에선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42.0%)이 압도적이었다. 후보군 내에선 정몽준 의원이 19.9%로 선두를 달렸고, 다음은 김무성 의원(16.9%), 김문수 경기도지사(10.0%), 원희룡 전 의원(4.7%) 순이었다. 

 

범야권 내에서 역시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3.6%로 가장 높았고, 후보군 내에선 문재인 의원(17.8%), 안철수 의원(16.6%),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12.6%), 박원순 서울시장(9.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의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및 일반전화 무작위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8%포인트, 응답율은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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