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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율, 다시 2주 연속 '대선 득표율' 수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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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율, 다시 2주 연속 '대선 득표율' 수준 하락

부정 평가 비율도 34%로 취임 후 최고치 수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10월 하순 이후 다시 2주 연속으로 대선 득표율 수준인 53%까지 내려앉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자 비율도 34%로,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6일 발표에 따르면, 12월 1주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정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응답은 53%였다. 직전 조사와 같은 값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0월 4~5주에도 대선 득표율(51.6%) 수준인 53%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이후 11월 초 유럽 3개국 순방을 거치며 다시 50%대 후반까지 올랐다가 다시 떨어진 양상이다.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자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34%로, 직전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10월 1주, 10월 4주 조사 때와 이번 조사 때 나온 부정 평가율 34%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같은날 발표된 <내일신문>-디오피니언 12월 정례조사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은 57.8%, 부정 평가 비율은 37.0%로 나왔다. 이는 같은 신문의 지난달 조사와 대비해 지지율은 4.6%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4.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28일의 <프레시안> 조사에서는 지지율 60.3%, 부정 평가율 39.7%로 나왔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상승하는 추세가 여러 조사에서 공통으로 확인된 것. 이는 최근까지 여야가 격렬한 대치 정국을 끌어 왔고, 이명박 정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특유의 '밀어붙이기 정치'를 계속하는 데 대한 여론의 평가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이 작성한 트위터 글이 수백 건 수준이 아닌 121만 건, 다시 2200만 건에 달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청와대는 현직 행정관이 채동욱 검찰총장 친자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관여돼 있음을 시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감사원장·복지부장관·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할 국정 현안은? 정치!"

특히 이번 '갤럽' 조사에서는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현안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11%)가 '정치안정 및 개혁'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정치 안정 및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로, 한 달 사이 6%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올해 내내 국정원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진 데다, 회기 막바지에 이른 정기국회에서는 아직 처리된 법안이 전무하다"는 상황을 이같은 조사 결과의 배경으로 풀이했다.

앞선 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 것은 항상 경기 회복과 일자리 문제 등 경제 현안이었다. 이번에도 정치안정 문제 다음으로는 일자리(10%), 경기회복(9%), 서민 정책(7%), 복지 정책(6%), 물가 안정(5%) 등이 중요한 국정 현안으로 꼽혔다.

갤럽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21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를 통한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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