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6박8일 간의 유럽 순방에도 상승 폭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영국 등 서유럽 3개국을 방문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11월 2주 정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였다. 조사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이었다.
같은 기관의 지난 주 조사(조사기간 4~7일, 8일 발표)에서는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이후 박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50%대로 유지돼 왔고, 특히 10월 4~5주 조사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대선 득표율(51.6%) 수준인 53%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 평가자 비율은 30%로 조사됐다. 부정 응답률은 10월 1주 들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이래 지난주 조사 1회(29%)를 제외하고 7주째 30%대를 유지했다.
이 조사는 전국 12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였다.
'갤럽' 조사는 전날 발표된 <프레시안> 조사(☞기사 바로보기)에 비해, 지지율은 낮게, 부정 평가율도 낮게 나왔다. <프레시안>이 '더플랜'과 실시한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60.4%, 부정 평가는 38.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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