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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들이 만든 차 첫선, "2만 개로 조각난 삶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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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들이 만든 차 첫선, "2만 개로 조각난 삶 끝마친다"

[포토] 드디어 모습 드러낸 쌍용차 H-20000 프로젝트 차량

쌍용차 해고자들이 만든 차량이 공개됐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와 쌍용차 희망 지킴이는 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H-20000 프로젝트로 제작한 코란도 차량을 공개하고 쌍용차 사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H-20000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해고자들이 다시 차를 만들 수 있게 한 기획으로, 작업은 지난 5월부터 경기도 용인의 한 정비소에서 이뤄졌다(관련 기사 : 쌍용차 해고자들 "반갑다 코란도…솔벤트 냄새도 친근"). 해고자들은 중고차를 구입해 완전 분해한 뒤 낡은 부품을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차를 제작했다. 김정우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차를 만드는 과정은 2만 개로 조각났던 우리들의 삶을 끝마치는 시간이었다"며 해고 4년 만에 다시 차를 만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7일 서울광장에서 모터쇼를 열고 시민들에게 차량을 공개한다. 차량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주제로 사연을 공모해 선정된 시민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 <이미지프레시안>에서 사진 크게 보기


▲ H-20000 프로젝트 차량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쌍용차 사태 국정조사 기자회견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 김정우 지부장이 자신이 만든 차에 입을 맞추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 차량 겉면에는 민들레 씨앗이 날아가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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