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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갈등을 증폭시킨 세력이 뭉쳐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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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갈등을 증폭시킨 세력이 뭉쳐서 또…"

트위터에 '진주의료원 폐업' 국정조사 불편한 심기 드러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여야 합의로 '진주의료원 폐업'에 관한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지사는 1일 오후 1시 24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갈등을 증폭시켜온 세력들이 뭉쳐 또다시 국가적 아젠다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있었던 "천성산 도롱뇽 사건, 광우병 빙자 촛불 사태, 평택 대추리 미군 부대 반대 집회, 부안 방폐장 사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태 등"을 자신이 생각하는 일부 세력에 의해 발생한 대표적인 갈등으로 꼽았다.

홍 지사의 이 글은 여야가 진주의료원 폐업 국정조사에 합의한 지 만 하루가 안 돼 나왔다. 홍 지사는 그가 직접 쓴 글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극적인 트위터 사용자가 아니다. 그런 그가 이례적으로 트위터에 글을 쓴 것에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국정조사에 대한 불만이 깔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지방 사무로 국정조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전달한 바 있다. 홍 지사는 여야가 진주의료원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하자 상당히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정조사가 진행되지만 홍 지사가 국회 증인으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홍 지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공 의료 국정조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홍 지사를 불러 사태의 경과를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공공 의료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정조사의 취지이기에 홍 지사의 증인 채택은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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