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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가 대통령 돼서 한국이 세계 중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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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가 대통령 돼서 한국이 세계 중심 됐다"

자화자찬 인터뷰 릴레이, "내가 경제대통령 안했더라면…"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보도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어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이정도 인지도가 생겼다"며 "(이를 통해) 수백 년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일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한 대통령"이라고 자평했다.

1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세계를 향해 어젠다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했던 게 녹색성장"이라며 "지금은 녹색성장이 세계 공용어가 됐는데 이는 처음으로 한국이 세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기후변화에 신경쓰면 돈만 쓰고 성장에 반한다고 알고 있지만 녹색성장은 (환경도 지키고) 경제도 성장시킨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 역사 이래 처음이고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

그는 "4대강도 사실 녹색성장의 일환"이라며 "요새는 부자도 자기와 자식 잘사는 것에만 신경 쓰면 누가 존경하겠는가. 이런 것을 잘해서 한국이 세계 중심이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을 두고 '총체적 부실'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물 일'이라는 게 도로공사에서 하는 공사처럼 바로 보이는 게 아니고 (결과를 보기까지) 3,4년이 걸린다"며 "감사원 결과의 표현대로 실제 4대강이 그렇게 부실상태라면 담당자를 해임시키고 중징계해야 하는데 '주의'라고 하는 하나마나한 조치를 취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대표적 업적으로 두 차례 글로벌 세계경제 위기 극복을 거론하며 "내가 그 일(경제 위기 극복)에 정말 전력을, 최선을 다했다"며 "무난하게 잘했으니 지금 사람들이 그렇지만 만일 경제위기를 극복 못했으면 (이를 비판하는 언론)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경제대통령 안 했다면 형편없는 사람으로 평가됐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두고 소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 "소통이고 불통이고 간에, (2009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금융 관계자들 불러서 145회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대통령인 내가) 주재했다"며 "이런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그 사람들도 나 만나서 (이런 회의는) 처음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내가 보기에는 (내 임기 중) 처음인 게 너무 많다. 리스크가 '이만큼'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중 여야 정치권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두고도 "나는 원래 대화주의자"라며 "대화가 될 만한 사람과는 누구보다 열심히 (대화)하려고 했던 사람이지만 대화가 안 되는 사람하고 해봐야…"라고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 "외국에서도 내 퇴임 후 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주장하며 "미래 세계로 나아가는 방향에서, 또 비정치적인 면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생각이다. 손자 손녀들과 시간을 갖고 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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