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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총리실 "의혹 상당 부분 해소" 입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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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총리실 "의혹 상당 부분 해소" 입 모아

한 총리 "정치적 상황은 남아…더 의견수렴 해 건의"

1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김병준 부총리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자체 평가 속에 청와대는 "실체적 진실을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한 숨 돌린 청와대 "진실파악의 좋은 기회였다"

또한 이날 중으로 '해임건의'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고했던 한명숙 총리도 교육위 종료 직후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이 상당 부분 해명됐다고 보지만 김 부총리의 거취 문제가 이미 정치이슈화한 상황을 감안, 각계 여론을 하루 이틀 더 수렴한 후 대통령에게 관련된 건의를 하겠다"고 밝혀 사태가 자칫 장기화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위 종료 직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출근한 수석, 비서관들이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의혹을 해소시킨, 사실상의 청문회였고 객관적 진실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실체적 진실에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고 정확한 진상규명이 중요하다는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의 긴급 간담회에는 6명의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 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 회의 자체에 대한 의견만 나눈 것"이라며 "사실 규명 외에 정치적 부분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오전에 비해 한결 표정이 밝아진 이 관계자는 "사실관계는 오늘 회의에서 많이 해명된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 총리 "많은 의혹은 풀렸지만…"

한명숙 총리 역시 김석환 공보수석을 통해 "관련 의혹이 오늘 상임위를 통해 국민들에게 상당부분 해명됐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윤리적 측면에서 시비가 된 표절 및 학위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많은 오해가 풀렸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공보수석은 "그렇지만 김 부총리의 거취 문제가 이미 정치이슈화한 상황임을 감안, 각계 여론을 수렴한 후 대통령에게 김 부총리의 거취와 관련한 건의를 하겠다는 게 한 총리의 입장"이라고 보탰다.

결국 청와대와 총리실 모두 사실상의 청문회나 다름없었던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의 사실관계 및 논리 싸움에서 김 부총리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판단 하에 여론과 여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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