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7일 13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조합원만 정규직 전환? 현대차 비정규노조 '위험한 교섭'
[현장편지] 노조가 '불법' 묵인해선 안 돼
한국의 최대 재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서 '세기의 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를 10년 넘게 괴롭혀온 최대 아킬레스건 백혈병과 불법파견에 대한 교섭입니다. 백혈병 유족, 비정규직 노동자 등 교섭의 당사자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교섭을 지켜보고 있는 이유는 교섭 결과가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삼성전자와 현대차, 세기의 교섭지난 5월14일 삼성전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2014.08.12 11:38:29
중노위, 대법원 '현대차 판결' 취지 왜곡하나
[현장편지] 비정규직만 몰아넣고 일 시키면 합법인가?
현대자동차에는 시트 공장이 있습니다. 부품 회사에서 시트를 만들어 납품하기도 하지만, 울산공장에서 직접 시트를 제작해 자동차 조립 라인에 보내기도 합니다. 세 아이의 아빠인 서른다섯 살 박영현 조합원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2003년 1월 울산공장에 사내 하청 노동자로 입사해 시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시트를 만드는 일은 숙련된 노동이 필요합니다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2013.03.21 16:58:00
정몽구 부자 3년 주식 배당금 1888억 원 계산해보니…
[현장편지] 사내 하청 8500명 정규직화하고도 남는다
유난히 혹독했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의 자랑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도, 아버지 정주영의 꿈이었던 현대제철 당진공장에도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정몽구 회장께서 지난 12일 헬기를 타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하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일관제철소 1, 2기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오는 9월 3고로까지 가동되면 현대제철이 세
2013.03.15 18:18:00
대우조선해양 '일자리 9100개 창출'의 진실
[현장편지] 90%가 비정규직…사측 "고용 창출에 크게 공헌"
지금 전 세계 조선업은 깊은 불황에 빠져 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로 전 세계 물동량이 급감하고, 유럽과 미국 선주사들의 수주 계약 해지로 국내 조선업계도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2012년 국내 조선업체 수주량은 750만 CGT로 2008년 대비 41%로 줄어들었고, 수주 잔량 역시 2008년에 비해 57%로 급감했습니다. 세계 1-3위를 차지
2013.03.13 07:22:00
잿더미가 된 쌍용차 분향소, 그리고 벌금 300만 원
[현장편지] "타버린 농성 물품 하나하나가 보물이자 문화재였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던 3월 3일 새벽 쌍용차 대한문 농성장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소식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연신 날아들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이런저런 핑계로 해가 중천에 떠서야 대한문에 도착했습니다.현장은 사진보다 더 처참했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이 41일 동안 단식을 하며 누워 있던 천막과 문정현 신부님을 비
2013.03.05 11:40:00
부당 이득 수천억 원, 벌금은 고작 700만 원
[현장편지] 'GM대우 파견법 위반' 대법원 판결의 의미
2월 28일 대법원이 근로자파견법 위반으로 GM대우차(현 한국GM) 닉 라일리 전 사장에게 700만 원의 벌금형을 확정하자, 언론은 "자동차업계 파견 근로에 대법, 첫 형사처벌"이라며 주요 기사로 내보냈습니다.주요 언론들은 대기업들의 불법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고, 일부 보수 언론과 경제 신문들은 산업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경총은 "경
2013.03.04 14:32:00
"현대차 정규직 노조, 동료를 노예로 만들 셈인가"
[현장편지] 문용문 지부장께 쓰는 공개 서신
2013년 새해 첫 여행을 희망버스 12호차를 타고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철탑 농성장과 한진중공업으로 다녀온 후 울산으로부터 긴박한 소식들이 연이어 날아들었습니다.1월 7일 처음으로 들려온 소식은 현대자동차에서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을 1월 9일부로 정규직으로 발령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최병승 조합원은 해고된 지 8년 만에 그토록 간절했던
2013.01.09 08:33:00
박근혜 '정리해고 자제' 발언에 재벌들이 웃는 이유
[현장편지] 경제위기 오면 비정규직 대량해고
"경영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부터 시작할 게 아니라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혜와 고통 분담에 나서주실 것을 부탁한다."12월 27일자 신문에는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재벌 회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리해고 자제를 요청했다는 기사로 도배되었습니다. 재벌 2·3세가 골목상권까지 침범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발언도 대서특필되었
2012.12.30 12:34:00
노동자의 '진짜 친구'인 대선 후보, 없나요?
[현장편지] '닥치고' 정권교체?…"노동자는 언제까지 양보만 해야 하나"
요즘 대한민국은 어딜 가나 대통령 선거 이야기입니다. 쌍용차 22명의 죽음에 대한 국회 청문회도, 창조컨설팅과 용역깡패들의 끔찍한 민주노조 파괴 공작 시나리오도, 바다 건너 강정마을 주민들의 힘겨운 투쟁 이야기도 대선 때문에 이내 묻혀버립니다.대선의 관심은 무엇보다 정권교체의 여부입니다. 무대에 새로 등장한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로
2012.09.27 14:41:00
현대차 비정규직 A씨는 왜 스스로 목을 매야 했나?
[현장편지] 불법파견 문제에 현대차·정치권·정규직노조 나서줬다면…
9월 15일 새벽,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목을 매달았습니다.9월 14일 과거사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월급이 원청하고 차이가 나면 안 되는데"라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새벽, 현대자동차에서 원청의 절반도 안되는 월급을 받으며 11년 동안 자동차를 만들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2012.09.17 13: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