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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중공업 '바지사장'이었다"
[ A사장은 왜 죽음을 택했나 ] '기성 후려치기'로 폐업한 신문수 씨 ①
지난 17일 현대중공업 한 사내하청 대표가 자신의 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발견된 유서에는 적자 때문에 회사운영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15년에만 현대중공업에서는 100여 개의 업체가 폐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원청의 '기성 후려치기'를 견디다 못해 폐업됐다. 프레시안에서는 A사장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하
허환주 기자(=울산)
2015.12.18 08:07:42
"죽음 노동 사회, 네 가지가 변해야 산다"
[인터뷰]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
하루에 5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죽는 나라.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인 나라. 요즘 유행하는 '헬조선' 대한민국을 일컫는 말이다. 대부분 노동자는 작업현장에서 추락해서, 끼여서 죽는다. 일명 '재래형' 죽음이다. 이러한 죽음은 대부분 하청노동의 몫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죽음은 비슷한 유형으로 지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정작
허환주 기자
2015.10.02 11:26:20
[카드뉴스] 노르웨이 기자가 바라본 '헬조선'
[조선소 잔혹사] "왜 일하다 사람이 죽어요?"
(디자인 : 장보화 디자이너)
허환주 기자/장보화 디자이너
2015.09.23 06:26:22
노르웨이 언론 '현대重 사망' 보도…"충격적 정보"
[조선소 잔혹사] "사람이 왜 일하다가 죽나요?"
지난 4월, 이메일이 왔다. Norwegian engineering magazine Teknisk Ukeblad라는 노르웨이 잡지사 기자였다.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사망 문제를 취재하고 싶다고 했다. 2014년 5월 구성된 '현대중공업 비정규직 산재사망사고 네트워크'에서 외국 투자자와 선주사에 사망사고와 각종 산재문제 관련 정보와 질의서를 보내면서 외신에도
박혜영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2015.09.08 10:14:56
다단계 고용 '물량팀', 죽음을 부른다
[조선소 잔혹사] 조선업계의 복잡한 고용구조가 '사고 원인'
조선업에서 사내하청은 '입안의 혀'로 사용된다. 원청 입장에서는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노동비용을 낮출 수 있어 기업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불황기에는 사내하청 노동자 고용 축소로 현장인력을 감축해 고용 탄력성을 확보한다. 반면, 호황기에는 이를 증대해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성장이 정체되자 노동조합 보호를
2015.09.04 10:16:54
"정몽준은 현대중공업에 수금하러 온다"
[조선소 잔혹사] 잘 되면 '내 탓', 잘못되면 '하청 탓'
"하청 노동자 쥐어짜서 거기서 나오는 단물로 계열사를 늘려왔다. 그런데 이제는 적자라면서 쥐어짜는 것도 모자라, 죽음을 강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A하청업체 대표) 2013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적자액만 3조5000억 원에 달한다. '조선업 세계1위'의 현대중공업 이야기다. 조선소 창립 이후 최대 적자 폭이다.
2015.09.01 14:02:21
'쌍팔년' 블랙리스트, 지금도 유효하다?
[조선소 잔혹사] 노조 가입을 막는 '블랙리스트'
1987년 이전만 해도 월급날이면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는 술집 주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외상값이 문제였다. 당시엔 월급을 지금처럼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노란 봉투에 '아무개' 이름을 써서 현금으로 지급했다. 대략 한 달에 400시간 정도 일하면 20만 원~25만 원을 받았다. 그 돈을 받으면 절반은 생활비로, 나머지 절반은 술집 외상값으로 나
2015.08.28 14:12:51
[카드뉴스] "공기 당겼다고 사고내면 죽어!"
[조선소 잔혹사] 죽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디자인 : 장보화 디자이너
2015.08.27 17:02:29
"외나무다리 위를 뛰는데 아무도 안 말려!"
[조선소 잔혹사] 현대중공업 특별 감독 결과보고 들여다보니…
"외나무다리 위를 뛰어가라면서 넘어지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하창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장) '일하다 다치면 절대 안 된다'면서도 열흘 안에 끝날 일을 닷새 만에 끝내라고 지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다. 하지만 그런 모순이 작업 현장에서는 일상화된 지 오래다. (☞관련기사 : 하청업체 '후려치기', 노동자 '목 조르기') 이는 '악한 자
2015.08.25 09:37:52
"사고났다고? 혹시 119 부른 건 아니지?"
[조선소 잔혹사] 산업재해는 어떻게 은폐되는가
지난달 29일 청주 화장품 공장. 지게차에 이모(34)씨가 깔려 5미터 이상 끌려갔다. 상태가 심각했다. 다급한 마음에 동료가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119 응급차는 공장 안으로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돌아가야 했다. 회사 측에서 '가벼운 찰과상 정도'라고 둘러댔기 때문이다. 이 씨는 어떻게 됐을까. 응급 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한 나머지 사망했다.작업
2015.08.22 10: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