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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촛불 광장에서 세상을 '리셋' 하자
촛불집회가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아마 훗날 역사서는 (어쩌면 더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지난 여섯 차례의 촛불집회를 두고 '촛불혁명'으로 기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집회의 표면적 구호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지만, 여기서 '박근혜'는 단순히 대통령 개인을 지칭하는 데 그치지는 않은 듯합니다. 박근혜로 대표되는 구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우리는 지난 수년을 겪으며 서서히 깨달았습니다. 232만 개의 촛불에는 이대로는 더 살 수 없다는 절박함이 타올랐습니다. 최근 수년 간 나타난 신조어와 새로운 사회적 현상이 이런 추론을 뒷받
이대희 기자
2016.12.08 07:41:44
박근혜, 2년 전 그날 끝장내야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연일 새로운 뉴스로 온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가운데, 최근에는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다시금 논란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가 비상 사태에 무려 대통령의 행적이 7시간이나 공백이 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시간에 도대체 대통령이 어디서 뭘 했을까요?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민주정이라면,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이 밝혀졌음에도, 청와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세월호 참사는 처음부터 모든 게 이상했습니다. 해경은 이해할 수 없는 구조 활동을
이대희 기자,강양구 기자
2016.11.25 08:27:01
박근혜, '줄기세포'도 '프로포폴'도 아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 7시간의 행적을 놓고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19일 '대통령의 시크릿'을 방송했고, 한겨레21도 취재 결과를 기사로 내놓았습니다.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지만, 딱 부러지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저 역시 18일 조심스럽게 그날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가설' 한 가지를 내놓았습니다. (☞관련 기사 : '불면증'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수면제 취해 잤나?) 일단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추론"이라는 지적도
강양구 기자
2016.11.22 09:27:13
'불면증'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수면제 취해 잤나?
2014년 4월 16일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어디에서, 뭘 했을까?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넘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이다. 청와대가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와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은 점을 놓고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여의도 증권가 '지라시'에 청와대나 혹은 모처의 장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했
2016.11.18 16:40:57
"'듣도 보도 못한 정치'의 끝은 어딘가요?"
프레시안이 올해(2016년)로 창간 15주년이 됩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축하할 건 해야죠. 18일 조합원, 독자, 필자 등을 모시고 창간 15주년 기념행사를 조촐하게 엽니다. JTBC 썰전의 히어로였던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참여해 다음 대통령을 상상해 보는 수다의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프레시안 울타리 안에서 연대의 힘을 확인하고 싶은 청취자께서는 주저 마시고 오는 18일 금요일 7시까지 홍대입구역 근처 가톨릭청년회관으로 와 주십시오
2016.11.18 08:21:48
박근혜가 '박정희'를 죽였다. 대안은…
"박근혜 없는, 그 이후의 한국 사회를 위해 우리는 어떤 비전을 가질 수 있나?" 평생 한국의 민주주의 연구에 몰두해온 노(老)정치학자의 무거운 질문이다.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15일 서울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주최한 토론회의 강연 원고를 이 질문으로 시작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퇴진' '탄핵'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일 게 아니라 "박근혜 없는" 한국 사회의 비전을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국회, 당장 헌법에 따라 탄핵 절차를 밟아야" 우선 최장집 교수는 현 시점에서 국회가 해야 할 역할로 "탄핵 절차를 밟을 것
2016.11.15 15:37:19
미신에 빠진 권력과 싸울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 능력이 결코 뛰어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대선 당시 TV 토론회에서 그 허상은 적나라하게 깨졌죠. 당시 박근혜후보자 측이 공개 토론을 기피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시계를 더 이전으로 돌려도 상황은 같습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부패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BBK 수사는 그야말로 그의 실체를 낱낱이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에게 기대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떤가요? 최근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까지 계속해서 후회가
2016.11.11 13:42:57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원은 뭐했나?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듯합니다. 한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사태가 한국 정치의 미래를 어둡게 덮었습니다. 자연스레 현대사의 기억을 소환하는 분, 요즘 많습니다. 1960년 4월, 1961년 5월, 1980년 5월 혹은 1987년 6월의 정국과 이후 곧바로 일어난 반전 등을 함께 떠올리며 걱정이 태산인 이들이 그렇습니다. 한국 현대사가 격랑에 휘말릴 때마다 역사의 이면에서 전면으로 부상한 조직이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입니다. 중앙정보부, 안전기획부 때부터 그 악명을 톡톡히 떨쳤죠. 국가 정보기관을 자
2016.11.03 07:58:13
대한민국에 의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여러분,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기억하시죠? '안방의 세월호'로 불렸습니다. 21세기 한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보건 재해입니다. 옥시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의 제품이 인체에 치명적으로 유해한 성분을 지닌 채 유통됐습니다. 자녀 건강을 생각하고 기업의 윤리를 믿은 여러 국민이 가습기 청소를 위해 이 제품을 사용하다 큰 화를 입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현재까지 중증 폐 질환 등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자가25일 현재 4893명에 달합니다.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1012명). 그저 가족을 위했던 순진한 사람들이 부
2016.10.26 11:20:05
대한민국 최초! '부채 세대'의 탄생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월 10만 원도 되지 않는 학자금 대출 잔액을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가 된 학생이 456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상상해 봅시다. 공부하랴, 취업 준비하랴 바쁜 때에 추심처에서 사람 피를 말리는 독촉 전화가 이어집니다. 주변에는 몇 만 원의 돈이라도 빌려 달라고 손 내밀 이조차 없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클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가 100만 명이고, 이들이 진 빚이 12조 원에 달하는 시대입니다. 그나마 대학에서 진
2016.10.20 0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