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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1075일만에 모습 보인 세월호…숱한 의혹들도 풀릴까
세월호가 침몰한 지 3년만에 어두운 바닷속에서 올라와 전체 모습을 드러내 그동안 사고 원인을 두고 제기된 숱한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밤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한 세월호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원형이 크게 변형된 모습은 아니다. 정부와 수사기관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고, 이 때문에 선체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로 의문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인양 과정에서 선체의 일부를 절단하는 등 훼손되면서 사고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연합뉴스
2017.03.26 10:21:09
"세월호 인양은 시작일 뿐, 책임자 처벌해야"
세월호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10만 개의 촛불이 타올랐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퇴진행동)'이 마련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현장이다.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낳았던 구조적인 모순은 여전하다. 탄핵 이후에도 촛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구속",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세월호가 인양됐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인양은 시작이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가
성현석 기자
2017.03.26 00:20:48
세월호, 완전 부양…이르면 28일 목포행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해 목포 신항 행을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완전 부양한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던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 3~5일 소요되는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25일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반잠수정 '화이트 마린' 호가 오후 9시 15분 해수면 위 9m까지 부양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반잠수선은 16m까지 더 올라가면 항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2017.03.25 21:43:44
홍준표 "세월호는 해난사고인데 우리가 잘못한 양..."
"홍준표, 당신의 입이야말로 재난사고이다.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린 막말은 더 이상 쏟아내지 말고 도지사 사퇴와 정계 은퇴를 당장 하라."(노동당 경남도당)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지난 23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또다시 막말성 발언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 지사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충청권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세월호는 어찌 보면 해난사고인데 우리(자유한국당)가 잘못한양 돼 있다"면서 "지난 3년간 정치적으로 이용했으면 이제는
김병찬 기자(=경남)
2017.03.25 12:04:53
세월호 인양 사실상 성공…'반잠수선 선적' 완료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실상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 10분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정확히 선적됐음을 잠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잠수선 선적 작업은 수면 위 13m 부양 작업과 함께 세월호 인양의 2대 난제로 꼽혔다. 중대 고비로 여겨졌던 두 작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세월호 인양은 이제 목포 신항 이동과 철재 부두 거치 과정만 남겨놓게 됐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24일 오전 6시45분 인양의 걸림돌이었던 좌측 선미 램프를 제거했으며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도 끝냈다. 이어 2대
2017.03.25 11:11:35
전남도교육청, 세월호 추모지원 활동 전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세월호 인양에 따른 도교육청 차원의 현장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방문과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 추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대책단은 서병재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지원단 등을 구성∙운영하고, 교육부 및 타 시·도 단체 등과 연계해 세월호 인양 관련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을 위해 본청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추념 포스터, 노란 리본 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본관 1층 민원실에 마련된 갤러리 ‘이음’에 참사 이후 지난
김대원 기자(=전남)
2017.03.24 20:54:31
세월호 오후2시∼2시30분 이동 시작…오후4시 반잠수선에 도착
세월호가 바지선에 선체를 묶는 고박 작업을 바친 뒤 24일 오후 2시∼2시 30분 3㎞ 떨어진 해역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이동을 시작한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 선박으로 2시∼2시반 사이에 출발할 것"이라며 "출발 후 2시간 정도면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양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마치고 고박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양팀은 잭킹바지선을 지탱하고 있는 8개씩의 묘박 줄(mooring line, 닻줄
2017.03.24 14:09:15
세월호, 수면 위 13m 목전…앞으로 36시간이 고비
세월호 인양 작업에 걸림돌이 됐던 좌측 선미 램프를 완전히 제거하고 수면위 목표치 13m를 목전에 두면서 앞으로 36시간가량이 인양과정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선체 구조적 조건 외에 기상 상황도 세월호 인양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4일 조수 간만의 차이가 최소화되는 소조(小潮)기가 끝나고 25일부터 중조(中潮)기가 접어들어 기상 여건이 지금보다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24일 오전 6시 45분에 목표치를 불과 1m 남겨둔 12m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날 오전 중으로 목표치까지 수면위로
2017.03.24 10:57:07
암초 만났던 세월호 인양...긴박했던 밤샘 '장애물' 절단
암초를 만난 세월호 인양작업이 극적으로 고비를 넘겼다. 23일 오후 10시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닫혀 있어야만 하는데, 아래쪽을 향해 열린 상태"라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에서 램프란 대형 개폐형 구조물이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세월호를 인양하더라도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싣지 못한다. 세월호는 현재 옆으로 누운 상태로 인양 중인데, 램프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당초 예정한 인양 높이보다 세월호를 10m가량
이대희 기자
2017.03.24 07:46:41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땅에 핀 동백꽃을 보다
동거차도에 동백꽃이 통째로 떨어져 있다. 동백은 꽃 목을 꺾어 통꽃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두번 핀다고 한다. 나무에서, 그리고 땅위에서. 3월, 이제 남쪽 바닷가는 두번째 피는 동백의 계절이 찾아왔다. 진도 앞바다에 꽃 목을 떨어뜨린 동백은, 이제 한반도 봄길을 따라 북상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충청도 어느 곳에서인가 북상하기를 멈출 것이다. 동백은 안산까지 결코 올라오지 않는다. 꽃 목을 부러뜨리는 습성을 가진 동백꽃은 축하할 일이 생긴 사람에게 절대 들고 가지 말아야 할 꽃이다. 동거차도에서 꽃목이 꺾인 동백을 본다.
최형락 기자(=동거차도)
2017.03.23 21: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