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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미국에서 ‘제왕절개’ 가 두려운 이유?
‘준이 아빠’ 강양구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3월부터 1년 일정으로 휴직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프레시안 후배 기자로부터 ‘미국 의료 체험기’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부탁을 받고 참 난감했습니다. 한국 의료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의료도 그것만의 고유한 맥락(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이 있어서, 고작 8개월 살아본 게 전부인 제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주제넘은 일입니다. 더구나 ‘의료 체험’을 하려면 아파야 하는데, 더 좋은 기사를 위해서 일부러 아플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망설
강양구 기자
2014.10.03 12:11:25
황우석, 대통령, 회장님 다함께 "과학기술 독립 만세!"
제보자가 말하지 않은 황우석 사태의 진실① 제보자 윤민철 PD는 사실 외롭지 않았다②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혈서, "개양구, 너는…"③ "고래 싸움이 끝나고, 새우 혼자서 칼을 들었다"④ 황우석, 대통령, 회장님 다함께 "과학기술 독립 만세!"2005년 12월 15일, 그날은 아침부터 숨 가빴다. 황우석 박사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복제 배아 줄기세포 사진이 미즈메디병원에서 발표한 논문에 실렸던 일반 배아 줄기세포 사진과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미즈메디병원의 논문에는 김선종 연구원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었다. 사건의
2014.10.02 08:44:33
"고래 싸움이 끝나고, 새우 혼자서 칼을 들었다"
제보자가 말하지 않은 황우석 사태의 진실① 제보자 윤민철 PD는 사실 외롭지 않았다②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혈서, "개양구, 너는…"③ "고래 싸움이 끝나고, 새우 혼자서 칼을 들었다"④ 황우석, 대통령, 회장님 다함께 "과학기술 독립 만세!"2005년 12월 5일, 월요일 아침 밤잠을 설친 탓에 두 눈이 빨갰다. 출근하자마자 메일함을 열었다. (그 때는 출근길에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없었다.) 오전 8시 14분 기준, 정확하게 10개의 메일이 목록에 떠 있었다. 대부분 국내외 생명과학 대학 교수 및 박사 과정 학생
2014.10.01 08:19:50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혈서, "개양구, 너는…"
제보자가 말하지 않은 황우석 사태의 진실① 제보자 윤민철 PD는 사실 외롭지 않았다②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혈서, "개양구, 너는…"③ "고래 싸움이 끝나고, 새우 혼자서 칼을 들었다"④ 황우석, 대통령, 회장님 다함께 "과학기술 독립 만세!"광풍은 김선종 연구원이 재직 중이던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시작됐다.2005년 11월 12일, 피츠버그 대학의 제럴드 섀튼 교수가 난자 채취 과정의 윤리 문제 등을 거론하며 황우석 박사와 결별을 선언했다. 불과 며칠 전(11월 7일), 제보자-김병수-한학수 트리오가 몇 개월간의 노력 끝에 진
2014.09.30 07:51:34
'제보자' 윤민철 PD는 사실 외롭지 않았다
제보자가 말하지 않은 황우석 사태의 진실① 제보자 윤민철 PD는 사실 외롭지 않았다②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혈서, "개양구, 너는…"③ "고래 싸움이 끝나고, 새우 혼자서 칼을 들었다"④ 황우석, 대통령, 회장님 다함께 "과학기술 독립 만세!"몇 주 전부터 부쩍 한국에서 나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 10월에 임순례 감독의 영화 제보자가 개봉할 예정인데, 그와 관련해 논평을 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정이 허락지 않아서 죄송하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핑계가 아니라, 정말로 그랬다. 회사를 휴직하고 외국에 나와 있는 터
2014.09.29 07:40:20
동료를 잃은 한국 좌파에게 바치는 쓴소리
한참 전에 대학을 다닐 때, 한 선배가 이런 얘기를 했었다."라디오에서 음악 방송을 진행하는 DJ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심지어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음악 동향에 밝지 않느냐. 그런데 지금 세상을 바꾸겠다는 좌파의 수준은 어떠냐. 우리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는커녕 일본, 유럽의 좌파가 어떤 실천을 하고, 어떤 꿈을 꾸는지도 모르지 않느냐."입으로는 '세상을 바꾸자' 떠들면서 술만 마시는 후배의 한심한 모습을 타박하면서 무심히 던진 선배의 이 얘기를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떠올린다. 지금도 여
2014.03.14 19:43:06
인문계가 망친 나라꼴, '좌파 이공계' 관료가 구한다는 착각!
존경하는 L 선생님께,굳이 거리를 둬도 될 처지가 아닌 사이에 이렇게 편지를 드리는 것은 이번에 '프레시안 books'에서 숙제로 내준 게리 워스키의 과학……좌파(김명진 옮김, 이매진 펴냄) 서평을 준비하면서, 선생님께서 지난번에 던졌던 짧은 감상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이런 감상을 남겼었죠."좌파가 좌파스러우려면 과학적이어야 하듯이, 과학도 과학적이다 보면 자연스레 좌파가 되지 않겠는가!"한 후배 학자(김명진)의 뚝심을 격려하면서 덧붙인 덕담에 괜히 토를 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2014.02.14 18:54:17
1억 도 '인공 태양'의 비밀, 꿈의 에너지는 오는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핵발전소를 둘러싼 불안감이 부쩍 커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핵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인류가 제정신을 잃고 있었던 제2차 세계 대전의 와중에 등장한 원자폭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이런 자각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그런데 한쪽에서 핵발전소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마다, 목소리가 커지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바로 핵융합 에너지입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우라늄 원자핵이 분열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핵발전소와는 달리, 이름 그대로 수소 원자핵이 결합
2014.02.11 07:34:49
박상표, 그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
지난 19일 밤늦게 지인들로부터 급한 문자 혹은 전화 몇 통이 왔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박상표 정책국장 별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수년째 박 국장이 일종의 희귀병을 앓으며 고통을 받아온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다니.그런데 이어서 전해지는 소식은 더욱더 놀라웠다. 박상표 국장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오후에 숨진 채 발견되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하고도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 연말에 받은 박상표 국장의 답장을 보내
2014.01.24 09:32:47
'2008 촛불 의인' 박상표 정책국장 19일 별세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앞장서 밝히는 등 '시민 건강 지킴이'로 활동했던 박상표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정책국장이 19일 별세했다.박상표 국장은 2006년 노무현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면서 이른바 '4대 선결 조건' 중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포함시킬 때부터 수의학 전문가로서 광우병 위험을 앞장서 제기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자 시민의 입장에 선 전문가로 여론을 환기했고, 이런 활동은 2008년 촛불 집회가 시작되는 기폭제가 되었다.박상표 국장은 촛불
2014.01.20 14: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