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0월 11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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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비 오면 단수, 물 나와도 흙탕물 콸콸… 울상인 '간이 상수도' 산촌 주민들
상수도관 없는 산간지역, 오래 방치된 물 사용 불편… 전국 83만 명, 간이 상수도 의존
"이번 추석 연휴엔 물이 사나흘에 한 번꼴로 안 나왔다. 비가 많이 올 때마다 겪는 일이다. 낙엽, 흙이 간이 상수도를 다 막아버린다. 물이 나와도, 누런 흙탕물이 콸콸 나온다. 흰옷 빨래는 못한다. 물을 편하게 못 쓴다. 예산 조금만 더 들이면 되는데, 군은 왜 이걸 방치하나." 10일 <프레시안>과 통화한 강원 양양군 영덕마을 주민 A 씨가
손가영 기자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가뭄·물 부족 재난 겪은 강릉, 회복은?
농민·소상공인·관광지 피해 심각 "지금 지원책 태부족"
지난 8~9월 가뭄과 물 부족 문제를 겪어 온 강릉시는 근래 잇단 강수로 취수원의 물은 회복했으나, 농업, 상업, 관광업 등으로의 2차 피해 확산은 막지 못했다. 아파트 등의 제한급수가 풀리고 수영장도 재개되는 등 물 사용은 정상화됐지만, 회복이 안 되는 작물 피해와 침체한 지역 상권에 농민과 상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2일 기준, 강릉시 오봉저수지
석달간 영화 찍으려 쪽방서 지내다 온열질환에 걸렸다
[인터뷰] 기후 정의 다큐 <바로, 지금, 여기> 공동연출 남태제 감독 "결국 돌봄과 연대가 우릴 구원"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드는 남태제 감독은 3년 전 여름을 서울 돈의동 한 쪽방촌에서 보냈다. 5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이다. 쪽방 한 칸을 빌려, 사무실처럼 아침에 출근해 밤이 되면 퇴근하듯 생활했고 잠은 자지 않았다. 그런데도 두 번이나 온열질환에 걸렸다. 그중 한 번은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야 했다.
"남대문 불나면 문화재청이 끄나? 근데 산불만 왜 산림청이 꺼야 하나?"
[인터뷰] 산불 공부하는 차규근 의원, '산불 진화 지휘 소방청 일원화' 개정안 대표 발의
'산불은 누가 꺼야 하나?' 지난 3월 경북·산청 대형 산불의 원인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빠짐없이 등장한 질문이다. 일반 건물, 시가지 등의 진화 지휘권은 소방청에 있으나, 산불의 경우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장에 있다. 이 때문에 소방관이 산불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도 초동 대응을 못 하거나, 복잡하게 엮인 기관 간 권한 문제로 산림청·소방청·지자체 공무원
"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리튬 배터리 외부 충격·노후화·내부 침전물, 열 폭주 원인일수도"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리튬 배터리 상당히 안전한 기술… 외부 충격 주의"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리튬이온 배터리 노후·불량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가운데, 외부 충격이나 노후화, 내부 용액 침전물의 영향에 따른 배터리 내부 분리막 훼손이 리튬 배터리 화재의 기작일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리튬이온 배터리
"李 정부, 재생에너지 '돈 놓고 돈 먹기' 게임 만들지 않으려면…"
[이재명 정부, 어디로 가나④]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민영화 가속화 우려"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 비상계엄, 그리고 대통령 탄핵으로 초래된 조기 대선으로 이렇다 할 준비없이 출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주어진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발했지만 추경 편성, 민생회복지원금, 미국과 관세 협상, 정부조직 개편 등 굵직한 사안들을 처리했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대체로 무난하다. 지난 9월
'기후 행진' 커지는 청소년들 존재감 "기성세대가 미룬 값, 지구 붕괴"
[현장] 서울 '927 기후정의행진' 3만여 명 참가… "이스라엘 집단 학살 중단" 구호도
전북 무주의 푸른꿈고등학교에 다니는 송예지(18) 양은 같은 학교 친구들 35여 명과 함께 27일 서울에 왔다. 이날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리는 '927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행진 참가를 처음 제안한 것도, 현수막에 들어갈 문구를 정한 것도, 현수막 제작도 모두 학생들 스스로 했다. 투표를 통해 '지금 아니면 언제? 우리 아니면 누가'
전남은 '에너지 소득'의 땅? "앉아서 현금 받는다고 과연 좋기만 한가?"
전남도의회 전국 처음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촉구… "화려한 홍보 뒤 파괴된 전남 땅"
전남도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393회 본회의에서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정부에 “재생에너지 사업의 민영화를 억제하고, 에너지 주권과 생태계·공동체의 이익을 보호하는 공영화 체계로의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 결의안이다. 재적 의원 61명 중 40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들은 정부가 홍보하는 '햇빛·바람연금' 정책
하늘 위 비행운이 기후 위기에 영향?…"항공 분야 대책 시급"
국제 탄소 감축 계획엔 쏙 빠진 항공기 '기후 악화' 물질들… "국가 계획에 당장 포함"
비행기가 만드는 구름인 비행운의 온실효과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계획(NDC)에 반영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항공기가 배출하는 각종 미세 입자, 수증기 등 '비이산화탄소' 물질도 NDC에 반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 국제 기후 협약인 파리 협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 교통·에너지 분야 기후 대응 비영리 기구 T&E('Tra
'이재명 AI'에 대한 쓴소리… "AI의 지구 파괴, 우린 준비됐나"
[이재명 정부, 어디로 가나 ①]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장 "디지털과 녹색의 균형, 리스크 통제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