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09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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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하루에 1년 치 비 35% 쏟아졌다… 폭염 50년간 점차 증가, 30년 후는?
[분석] 서귀포는 한 달 내내 열대야… 7월 극한 기상 뒤엔 그린란드·인도 영향도, '지구적 연동'
지난 7월 폭염의 기세는 대단했다. 제주도는 거의 한 달 내내 열대야였고, 완도, 보령 등 폭염 일수가 평균 1~2일에 불과한 지역이 15~20일의 폭염을 기록하며 평균의 10배를 뛰어넘었다. 기상 관측소의 약 39%가 7월 평균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하루 최고기온이 처음으로 40도를 넘은 지역이 다수 발생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지만, 며칠 새에
손가영 기자
대통령 주문 후 열린 첫 '산불·산사태 토론회'… 임도·벌채 집중포화
[토론회] 산림청 비판 vs 옹호 팽팽 대립… "우리 갖고 장난치느냐" 임업인들 분노 표출도
이재명 대통령이 산림 관리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주문한 후 열린 첫 국회 토론회에서 산림청 정책 기조에 대한 비판론과 옹호론이 맞부딪혔다. 이 대통령은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검증을 언급했으나, 첫 토론회엔 산림청과 임업 유관 관계자들도 패널로 참석했다. 전국 각지의 임업자들도 50명 넘게 참석해 장내엔 팽팽한 긴장감이 4시간 넘게 이어졌다.
'기후 위기 대응' 위해 해외는 댐 허물고, 한국은 더 짓고
[파괴의 댐, 기후대응댐 ③] 기후대응댐 무리한 추진 뒤엔 '4대강' 국토부 출신의 댐 고집
유럽과 북미는 댐을 철거하고 있다. 하천 생태 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 위기 대응의 일환에서다. 2023년 '자연 복원법(Nature Restoration Law)'을 통과시킨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보, 댐 등 강 흐름을 막는 구조물을 제거해 최소 2만 5000킬로미터(㎞)의 강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복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댐
34년째 반대하는 데 또 댐 강행, 청양군민 삶은 어디로
[파괴의 댐, 기후대응댐 ②] 김명숙 청양 지천댐반대대책위 공동대표 인터뷰 "기후·환경·공동체 파괴하는 댐, 비민주적 강행"
충남 청양군민들은 올해로 34년째 "댐 건설을 반대한다"고 싸운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다. 청양엔 칠갑산에서 발원해 금강으로 유입되는 지천이 흐른다. 수자원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은 이곳에 댐을 짓기 위해 줄곧 시도해 왔다. 1991년, 1999년, 2012년 총 세 차례 시도가 있었고, 그때마다 주민 대다수가 반대해 계획은 철회됐다. 그러다 지
손가영 기자(=청양)
'환자 성폭력' 산부인과 의사, 3년째 징계 회부 안 한 서울대병원
1심 징역 3년 선고에도 병원 "확정판결 기다려야" 고수…노조 "의사 범죄 비호·은폐"
서울대병원이 지난 2023년 발생했던 원내 산부인과 전공의(레지던트)의 환자 성폭력 사건을 인지하고 올해 1심 징역형 선고를 확인했음에도 지금까지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폭력 사건 발생 시 여성가족부에 보고해야 할 의무도 이행되지 않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김아무개 씨는 지
"기후대응댐? 대체 댐이 누구에게 좋은 겁니까?"
[파괴의 댐, 기후대응댐 ①] '기후대응댐' 후보지 9곳은 반대 없다? 반대 주민 존재, 환경부·지자체가 외면
"손녀가 그래. 할머니 혼자라도 반대하라고. 지가 더 펄펄 뛰어. 죽어도 못 나간다고 하고 그냥 누워버리래. 여기서 꽃도 심고 밭도 하고 편하게 살고 있는데, 대체 어디서 이렇게 살겠냐고 해. 난 댐 싫어. 여기서 사는 게 좋아. ○○이 엄마도 절대 싫대. △△이 엄마도 싫어해. 근데 '여긴 다 찬성이다' 해버려. 크게 말을 못해." 지난 25일 오전 경
손가영 기자(=연천)
<BBC> "가자지구 168명 아동 총상, 파악된 59건 중 57건이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 무차별 아동 총격 실태 탐사 보도… "가자지구, 교전 수칙 없는 무법지대"
2023년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래로 이스라엘군(IDF)이 비무장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온 가운데,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자체 취재를 통해 "최소 아동 168명의 총격 피해를 확인했고, 경위를 파악한 59건 중 57건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서부지법 폭동 취재진은 무혐의, 다큐 감독만 유죄? …"예술·언론 자유 침해, 위헌 판결"
1심 건조물침입 혐의 벌금 200만원, 정윤석 "항소할 것"
지난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벌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소요 사태를 취재하다가 출입이 제한된 법원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벌금형이 선고된 정윤석 감독이 "재판부는 명백한 사실 관계도 왜곡했고 언론, 예술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했다"며 항소 계획을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우현)는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소요 사태에 가담해 특수건조물침
"이재명 반도체특별법엔 청소년·노동자 생명 안전이 없다"
반올림 등 "직업계고·청년 노동자, 안전망 없이 위험한 반도체 공장에 내몰려… 반도체특별법 즉각 중단"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중심의 특별법을 추진하고, 반도체고등학교를 추가 신설하겠다는 발표를 보며 실망감이 컸다. 산업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그 산업을 지탱하는 사람의 생명과 인권이 우선시돼야 하지 않은가? 내 아들처럼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과 초년 근로자들은 더 위험에 취약하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는, 안전하게 일하
김용균 이후 11명 더 죽었다… 이재명 정부의 답은?
[토론회] "지난 6년 정부 '김용균 과제' 외면이 김충현 죽음 불러"… "해상풍력 확대로 고용 보장" 제안도
2019년 5월 신서천화력발전소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37미터(m) 높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부품에 맞아 사망. 2020년 4월 신서천화력발전소 40대 하청 노동자가 전기설비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 중 2021년 7월 사망. 2020년 9월 태안화력발전소 1부두에서 일하던 60대 화물노동자가 석탄 하역기에 깔려 사망. 2020년 11월 영흥화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