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01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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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인도네시아 파괴로 얻는 재생 전환…"니켈 기반 전환은 그린 워싱"
[토론회] "책임 채굴'? 한 번도 본 적 없다"... 인도네시아 주민들, 한중일에 '책임 채굴' 촉구
세계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인도네시아 주민들의 고통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전식 전지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핵심 광물로 주목받으면서, 니켈 매장량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선 니켈 채굴·가공을 위한 투자가 급격히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파괴와 공중보건 위기, 인권 침해 등이 동반됐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환경운동 단체 AEER의 미우
손가영 기자
'10시 29분' 서울에 퍼진 1분 사이렌…3년 만에 대통령이 허리 숙여 사과했다
[현장] 이태원 참사 3주기 정부 첫 공식 참가, 이재명 "국가는 없었다"… 유족 "행동으로 보여 달라"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정부 주최 차원의 첫 추모식이 열렸다. 정부의 첫 공식 초청을 받고 입국한 외국인 유족도 함께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자와 시민을 향해 두 번 허리 숙여 "국민 생명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29일 오전 10시 29분, 이태원 참사 날짜와 숫자가 같은 시각 서울
"한국 정부, 3년간 뭐 했나" 눈물 섞인 분노 터뜨린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족
윤석열 정부 이태원 참사 외면 눈물 질타 "왜 아직 진상을 모르나"… 여전한 고통·우울증 호소
10.29 이태원 참사 유족 카자흐스탄인 다미라 셰르니아조바 씨는 지난해 5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된 사실도 제때 알지 못했다.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참사 진상 조사는 되고 있는지, 한국 사회는 참사를 기억하고 있을는지 등의 질문만 가슴에 남은 채, 고립된 섬처럼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여 년을 보냈다. 다미라 씨는 이태원 참사 희
400kg 무대사고로 하반신마비된 20대 성악가, 그의 죽음이 말하는 것은?
무대장치 깔린 후 하반신 마비, 재활 희망에도 안타깝게 숨져… "산재 의무 가입, 불안정 노동 개선"
"재활을 시작하면 얼마나 돌아올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재활을 시작했고,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재활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살면서 잊고 지냈던 말씀을 듣기 시작했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찬양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아주 조금이지만 기적과도 같이 몸이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
'1.5도 억제' 이미 깨졌나… 의지 없는 부유국, 화석연료 계속 증대
기후변화 국제단체들 "이대로면 1.5도 상승 못 막아"… "매년 석탄화력 360기 폐쇄해야"
내달 개최될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앞두고 국제 기후변화 감시 기구들의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상당수가 이대로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기후 위기가 가속할 거란 경고를 내놨다. 주원인은 탄소 배출의 책임이 있는 주요 북반구 국가들의 소극적 의지와 부실한 계획 때문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6일 보고서를 내
'민간인 살해, 무력분쟁' 모잠비크 고통으로 살찌는 한국…"무슨 일 있는지 알아달라"
[인터뷰] '모잠비크 가스전' 막으려는 환경단체 JA 활동가 방한 "한국 금융, 모잠비크 고통돼"
"모잠비크에서 일어난 일이 한국에서도 일어났다면, 한국 기관들은 이렇게 투자했을까? 민간인 살해, 인권 유린 등 한국에서 절대 수용 못 할 문제는 모잠비크에서도 수용할 수 없다. 우린 다 똑같은 인간이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건 모잠비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권 유린 사태를 뒷받침하는 일이라는 걸 꼭 생각해 달라." 지난 22일 <프레시안>
"윤석열 치적 쌓기 선두에 나선 수자원" 질타 쏟아진 기후에너지위 국감
"'윤 정부 우크라 재건사업' 성과 부풀리기 가담" 비판 연이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계 협회 경비 대납도
지난 윤석열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부풀리기 논란 및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위 국감에선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윤 사장은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고, 윤석
"탈원전 강성 아닌가" 묻자 환경부 장관 "난 탈원전주의자 아닌 탈탄소주의자"
국회 환노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감 첫 날, 신규 원전 건설 두고 입씨름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 이어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탈원전 입장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 김 장관 간 입씨름이 이어졌다. 김 장관은 자신을 "탈원전주의자가 아니"라고 못 박으며 "탈탄소가 우선 과제로, 재생에너지와 기존 원전 에너지를 믹스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 오면 단수, 물 나와도 흙탕물 콸콸… 울상인 '간이 상수도' 산촌 주민들
상수도관 없는 산간지역, 오래 방치된 물 사용 불편… 전국 83만 명, 간이 상수도 의존
"이번 추석 연휴엔 물이 사나흘에 한 번꼴로 안 나왔다. 비가 많이 올 때마다 겪는 일이다. 낙엽, 흙이 간이 상수도를 다 막아버린다. 물이 나와도, 누런 흙탕물이 콸콸 나온다. 흰옷 빨래는 못한다. 물을 편하게 못 쓴다. 예산 조금만 더 들이면 되는데, 군은 왜 이걸 방치하나." 10일 <프레시안>과 통화한 강원 양양군 영덕마을 주민 A 씨가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가뭄·물 부족 재난 겪은 강릉, 회복은?
농민·소상공인·관광지 피해 심각 "지금 지원책 태부족"
지난 8~9월 가뭄과 물 부족 문제를 겪어 온 강릉시는 근래 잇단 강수로 취수원의 물은 회복했으나, 농업, 상업, 관광업 등으로의 2차 피해 확산은 막지 못했다. 아파트 등의 제한급수가 풀리고 수영장도 재개되는 등 물 사용은 정상화됐지만, 회복이 안 되는 작물 피해와 침체한 지역 상권에 농민과 상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2일 기준, 강릉시 오봉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