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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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농업 및 환경문제 전문가로 김대중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였으며 <프레시안> 고문을 맡고 있다. 대학과 시민단체, 관직을 두루 거치며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 앞장 서 온 원로 지식인이다. 프레시안에서 <김성훈 칼럼>을 통해 환경과 농업,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누가 백남기 옹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가
[김성훈 칼럼] 사람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는 정부
백성들은 부모의 연이은 '서거 사태' 때 며칠씩 밤낮으로 통곡하며 거리에 뛰쳐나와 저승길을 떠나는 님들을 각각 곱게 배웅하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다. 세월이 흘러 막상 그 따님이 대통령에 입후보하자 원래부터 천성이 착한 이 땅의 서민들, 특히 순박한 농촌 백성들은 선친이 생전에 베푼 은고(恩顧)를 잊지 못해 열렬히 지지하고 나섰다. 금상첨화(錦上添花), 그
김성훈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
다산 정약용, '헬조선'의 원조를 말하다
[김성훈 칼럼] 농정대란에 정약용을 생각한다
다산 정약용(茶山丁若鏞, 1762-1836)은 조선왕조 오백년을 통털어 우리 대한국민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동서양에 길이 빛나는 불세출의 실학자(實學者)이시다. 오늘 날에 이명박근혜 극우보수정권 치하에서 극심한 사회양극화와 도농이탈, 1% 대 99%의 비대칭성 등으로 무수한 고통을 받고 있는 기층 민중들의 참상과 이 땅에 농부로 태어나서 각가지 설움
"박근혜, 제2의 농지 개혁 단행하라!"
[김성훈 칼럼] 농지 제도의 문란과 국가의 몰락
"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 제도(小作制度)는 금지된다." 대한민국 헌법 제121조 ①항에 나와 있는 명문이다. 그리고 제②항은 "농업 생산성의 제고(提高)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발생하는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경영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인정된다"
'불량식품 추방' 박근혜, GMO는 왜?
[김성훈 칼럼] 본산지에서 보고 들은 GMO 식품의 유해성
미국 '내셔날뉴스 닷컴' 7월 20일자에 의하면 이렇다 할 GMO(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표시제가 없었던 2014년 40%가 넘는 미국 소비자들이 나름대로 판단하여 GMO 식품 소비를 기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비(非)유전자조작(Non GMO)식품은 연간 80억 달러(약 9조 원) 이상이 판매되고 해마다 새로운 非GMO 표시 제품이 약 2000가지
박근혜, ‘죽음의 밥상’을 집어치워라!
[김성훈 칼럼] GMO와 우리의 밥상, 무너지는 삶과 농업
1991년 5월 김지하 시인은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을 당장 집어치워라"라는 칼럼을 기고하여 당시 노태우 정권의 3당 통합 결과 이어진 민권 민주 통일 운동의 탄압에 항거하는 운동권 일각의 분신자살 행위를 질타하였다. 생명 중시의 사상을 제창해온 김 시인은 죽음의 저항을 미화하는 행위에 대하여 "당신들의 운동은 이제 끝이다"라고 질타하였다. 그 글은 큰
GMO의 비극, 가습기 살균제와 닮았다!
[김성훈 칼럼] 청부 과학자-관료-다국적 기업의 유착
개발되어 보급된 지 22년 만에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개발, 보급된 지 20년 만에 우리나라에 공식화된 GM(유전자 조작) 생물 벼 및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 농약의 위해성에 대한 불안은 너무 유사점이 많다. 하나는 이미 일어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와 미래에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라는 점만 다를 뿐, 둘 다 인체와 환경에 치명적이라는 면
4.13 총선, 진박-친박-좀비들의 이상한 선거
[김성훈 칼럼] 당신들만의 천국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월 13일로 다가왔다. 하지만, 전국의 농어민 유권자들의 표정은 어둡다. 농어촌 지역 선거구가 4자리 줄면서 공룡 선거구(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가 탄생했다. 국회의원 50명을 뽑는 서울보다 10배나 넓지만,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단 1명이다. 이상한 지역구 조정 결과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또
박근혜 정부, GMO에 제초제도 국민 입에?
[김성훈 칼럼] 러시아·필리핀도 GMO 엄격 통제하는데…
예부터 이르기를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매어 있어 어찌할 수 없다고 했다. 이른바 인명재천(人命在天)이다. 그러나 하늘이 정한 그 수명마저 올바로 관리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많이 부딪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보통사람들의 인생살이이다. 절대빈곤, 가렴주구, 약육강식, 불평등과 불균형, 그리고 지나친 육식(肉食) 편향과 각종 이물질(異物質)의 가공식품 및 유전
'1%만을 위하는' 경제학은 죽었다!
[김성훈 칼럼] 1% 부유층만 살고 99%는 저리 가라?
나의 최종학력은 미국무성 산하의 East-West Center(동서문화센터) 장학생 겸 미국 록펠러 재단 ADC(농업발전센터)의 장학생으로 미국 하와이대학교 농업 및 자원경제학과 경제학 박사(Ph.D) 졸업이다. 그리고 이를 전후해서 1965년부터 대학 강단에서 경제학 강의를 해왔고 50년째인 지난 2014년 명실공히 대학 강단을 떠났다. 돌이켜 보건대,
“10년 뒤 우린 뭘 먹고살고?”
[김성훈 칼럼] 코퍼라토크라시 시대, 민초들의 삶
"내 애인을 가로챈 사람은 용서할 수 있다. 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도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나, 내 재산, 내 소득(돈)을 축내거나 빼앗아 간 놈(者)들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이 말은 르네상스 시대 군주론, The Prince을 써서 사후 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상을 다스리는 뭇 정치지도자들에게 회자돼온 이태리 피렌체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