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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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건 '철수 생각'이 아니라 '철수 실천'!
[시민정치시평] 누가 깃발을 올리려나?
보통 재보선이라고 하면 이런 저런 이유로 공석이 된 국회의원이나 기타 자치단체장을 새로 뽑아 전임자가 못 다한 임기를 채우도록 하는 선거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재보선은 사람을 새로 뽑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미리 뽑아놓은 사람들의 당선을 뒤늦게 확정
홍윤기 동국대 교수
박근혜 손에 든 비장의 카드 세 장은…
[시민정치시평] 박근혜, 한국의 바이체커가 돼라
작년 12월 19일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박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해지던 순간 필자에게 확 밀어닥친 것은 멘붕이 아니라 짜증이었다. 왜? 오직 대통령이 되겠다는 집념 빼놓고, 박 당선자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니 박 당선자가 도무지 어떤 사람이
'멘붕'에 빠져 엄살을 떠는 진보진영에게
[시민정치시평] "아직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2월 19일 저녁을 꼬박 대선 특집 방송의 시청에 보냈다. 선거 과정에 개입할 사정은 아니었지만 나도 그 주권자의 하나인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향후 5년 동안 이 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결론은?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김용민 파문'에 우리가 해야할 일
[시민정치시평] 쫄지 않고 욕하기, 닥치고 투표하기
선거는 보통 당선되려고 출마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MB정부 들어 실시된 각종 선거를 겪으면서 후보가 아니라 도리어 유권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선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갖게 되었다. 처음 실시되었던 보궐 선거에서는 천안함 사
'배신당한 5년 되찾기'를 넘어서
[참여사회연구소 시민정치시평]<5> 박원순 승리의 의미
더러운 대미에 대한 두려움 참으로 지루한 스무날이었다. 그리고 지겨운 스무날이기도 했다. 박원순 변호사가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고 난 뒤 무소속 시민후보로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기로 최종 결정한 10월 7일부터 당선자가 확정된 10월 26일 자정 한 시간 전까지 그랬다. 마치 이 나라 시민으로서 기본 지능을 테스트 하는 듯이 날마다 쏟아지는 야비한 마타도
홍윤기 동국대 교수, <시민과 세계> 공동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