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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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공장이 없어 발만 동동구르는 농민들, 해법은?
[공정무역, 달콤한 기적·④·끝] 마스코바도 농가가 풀어야 될 숙제
유기농 마스코바도 사탕수수 농가는 두레생협연합회와 민중교역으로 삶이 개선됐다. 하루 두 끼 먹던 아이들이 세 끼를 먹게 됐고 학교도 다닐 수 있게 됐다. 교역 이후 총 653가구 중 69%가 빈곤층에서 벗어났고 31%가 현재 빈곤층을 벗어나는 중이다.
허환주 기자(=네그로스)
최고의 설탕, 그 제조 방법의 비밀은?
[공정무역, 달콤한 기적·③] 마스코바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육중한 소리가 날 때마다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농장에서 운반된 사탕수수가 대형 즙착기(사탕수수를 으깨 즙을 짜내는 기계)에 들어갈 때마다 '철컹' 소리가 반복됐다. 그 소리에 맞춰 즙착기에서 나온 사탕수수 즙액은 파이프를 통해 커다란
식수도 없이 굶주리던 그들에게 어느날…
[공정무역, 달콤한 기적·②] 네그로스 프로젝트 이후 달라진 삶
필리핀 네그로스 바콜로드에서 차로 1시간 30분간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트리니오'라는 마을이 보인다. 하카트리파오-엠피씨 생산자협동조합이 있는 마을이다.
열살짜리 꼬마가 맨발로 하루종일 일해야 하는 까닭
[공정무역, 달콤한 기적·①] 굶주리는 필리핀 네그로스 사탕수수 농민
10살은 넘었을까. 한 눈에도 초등학생 정도로 돼 보이는 남자아이였다. 자기 팔뚝보다 큰 작두를 들고 사탕수수 밑동을 내리치고 있었다. 능숙한 솜씨였다. 왼손으로 사탕수수 줄기를 잡고 작두를 한 번 내리치면 자신보다 3배나 큰 사탕수수는 손쉽게 땅과 분리가 됐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