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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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고개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세종시 지역 민간인학살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함순례 시인
정부여, 우리는 한편이다!
[황새울에 평화를! 릴레이 기고] 함순례 '대추리를 위한 탄원'
2006년 4월 29일. 마을로 들어갔다. 군경이 들어와 군사경계선 철조망을 치기로 한 5일 전. 12주간의 대추리 현장예술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마지막 행사일이었다. 행사시간은 오후였지만 일찍 대전에서 평택까지 어떤 비장함을 몰고 간 나는 동창리,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