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3일 0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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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지키기' 아니라 '기업 지키기' 바쁜 尹정부…기후정의를 요구한다
[초록發光] 기후정의행진, 9월 24일, 서울로 모이자
부모님 집 뒷마당에 작은 대추나무가 있다. 실하게 열매를 많이 맺어 어머니의 은근한 자부심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가을에는 대추를 많이 얻지 못할 것 같다. 대추꽃이 필 때면 붕붕 벌들이 달려들어서 시끄러울 정도였는데, 이번 봄에는 벌이 오지 않았단다. 앞마당 텃밭에 심은 호박꽃에도 벌이 오지 않아 손으로 수정을 시켰지만, 시원치 않단다. 남도에서 사
한재각 기후정의활동가
'착함' 만으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다
[초록發光] 정부와 기업, 착한 시민 뒤로 숨어선 안 된다
일주일만에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 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차는 속도가 빨라진다. 더 못참겠다, 쓰레기를 버려야겠다 싶어서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시작한다. 플라스틱, 캔, 유리병, 비닐봉지 등... 쪼그려 앉아서 분리하자니 짜증이 난다. 과자 하나 샀을 뿐인데 포장지가 왜 이리도 많은지, 왜 호박은 비닐 봉투에 넣
'에너지산업 국유화', 그리고 '부유세'를 생각한다
[초록發光] 기후위기에 부합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
일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약속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나 핵발전에 매달리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켜보자면, 우리 사회가 과연 기후위기 시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회의하게 된다. 그리고 절망하게 된다. 그나마 기후대통령을 내세우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지만, 3%의 지지율을 뚫어내고 있지 못해서 안타깝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