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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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와 '가비지캔' 모형
[기고] '광주형 일자리' 논란이 커진 이유
2014년 광주광역시의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광주형 일자리'가 요즘 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는 대기업의 투자를 받을 만큼 광주형 일자리모델의 내용이 세밀하게 다듬어진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2016년 7월) 약 3000억원의
하성식 독일노동법 전문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갑질사회'가 된 까닭은...
[기고] 이 나이에도 못 배운 것들
사람들이 즐겨 걷는 도시 근교의 둘레길은, 대개 성인 세 명이 어깨를 맞대고 나란히 서면 꽉 찰 정도의 너비로 되어 있다. 세 사람이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오고 가기에는 다소 좁다는 의미다. 그러니 누군가 혼자 둘레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반대 쪽에서 성인 두 명이 나란히 걸어오면 필경 그 세 사람 중 한 명은 상체를 살짝 도사리면서 비켜가야 된다. 누
김기춘의 562일 만의 석방에 부쳐
[기고] 이 남자의 사는 법
그는 영리한 사람이었다. 어릴 적부터 머리 좋다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고, 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대학에 들어갔으며, 나라에서 가장 어렵다는 시험에 어렵지 않게 합격했다. 그러나 이상한 교육시스템이 작동하는 그 나라에서 말하는 "공부 잘한다, 수재다, 영특하다, 비상한 머리다" 하는 말은 "지적이다"라는 것과는 그 의미가 한참 동떨어진 듯 했다. 기껏해야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