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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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반복과 영원회귀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12> 들뢰즈
80년대 마르크스 수용에서 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로의 변화와 현대 철학 마르크스의 『자본』은 혁명의 시대였던 80년대 중반에 한국에 들어온다. 당시 대학생들은 마르크스와 레닌을 읽었고 그 실천을 모색했었다. 그런데 동구권의 몰락이 시작된 89년 이후 90년
진보성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근대 이성의 본질을 폭로하다 - 광기, 권력, 폭력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11> 푸코
근대 이성의 본질을 폭로하다.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는 누구인가? 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 마르크스주의가 한발 물러서고 그 대안을 찾아 헤맬 때 미셸 푸코의 철학은 사람들에게 마르크스의 대안으로서 현대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폭로하는 사상적
타자의 얼굴과 환대의 윤리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10> 레비나스
지금, 철학의 이미지와 레비나스의 철학 "과학에 있어서의 철학은 섹스에 있어서의 포르노그래피와 같습니다. 더 싸고, 더 쉽고, 어떤 사람들은 더 좋아하기는 하죠." 스티브 존스(제레미 스탱룸 편, 김미선 역, 『세계의 과학자 12인, 과학과 세상을 말하다』, 지호, 26
해체란 무엇인가 - 글쓰기와 차이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9> 데리다
해체란 무엇인가 한국사회에서 민주화 운동이 강렬하게 일어났던 1980년대는 맑스-엥겔스의 사회주의 노선에 입각한 이론이 사회적 대안으로 자리 잡았었다.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공안정국이 약화되고 사회 전반에 민주화가 일정 정도 진척되면서부터 과연 유물론적인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 화가의 시선과 몸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8> 메를로-퐁티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와 함께 20세기 새로운 철학의 지평을 열었던 사람이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 Ponty, 1908~1961)이다. 메를로-퐁티 철학의 핵심 키워드는 '몸'이다. 그의 철학은 이른바 '몸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몸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 존재와 무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7> 사르트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 존재와 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는 1960년대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1980년에 죽었지만 사르트르 동시대와 이후의 사상가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알랭 바디우(Alain Badiou, 1937~)의 경우처럼 현대
존재의 계보 - 화이트헤드의 발생학적 생성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6> 화이트헤드
화이트헤드와 자연철학 서양의 철학사에 있어 전통적인 '플라톤(Plato)의 존재론' 관점은 '기독교 철학'과 함께 보편적인 실체 개념 위에서 보편의 체계를 설립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근대과학'의 정신은 보편성을 찾아가는 활동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 - 언어와 삶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5> 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 - 언어와 삶 현대철학은 크게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를 위시한 '실천 지향의 철학'과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를 위시한 '해체의 철학'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둘은 기본적으로 기성의 사회제도
형이상학의 본질을 다시 묻다 – 니힐리즘의 극복 시도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4> 하이데거
서구 형이상학의 본질을 다시 묻다.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은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서구 사회 삶의 양식을 두 가지로 나누었다. '소유의 양식'과 '존재의 양식'이 그것이다. 그에게 '존재의 삶의 양식'은 그리스도교
직관, 내재적ㆍ심층적 의식의 생성과 변전으로서의 권능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 2]<3> 베르그송
"악마들이 날뛰는 세계"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 높은 권좌에 앉아 '우매'하고 '무지'한 대중들을 굽어 살피며 모두 한결같은 '바른 삶'으로 계도하는 '그들'이 도덕과 종교적 신념이 불확실한 현시대를 안타까워하면서 내뱉는 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