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1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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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와 '반(反)기능'이 디자인이라고?
[지상현의 Homo designans·3] 소통을 위한 디자인
길고 뾰죽한 구두를 신고 걸어가는 펑크족 청년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던 경관이 비아냥거렸다. "자네 발가락은 그렇게 길고 뾰죽한가?" 멈춰선 청년이 경관의 모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하는 말. "아저씨 머리는 그 모자 안에 꽉 차 있는 모양이죠?" 언젠가 리더
지상현 한성대 교수(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심리학 박사
빨강은 무죄다
[Homo designans·2] '간판'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서울의 거리풍경에 대해 말이 많다. "혼잡하고 세련되지 못하다", "녹지가 너무 적다", "전통과 단절되어 있고 한국적 특징이 적다", "마치 촌스런 뉴욕 같다"는 것 등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대체로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세련
"디자인은 비싼 것인가?"
[지상현의 'Homo designans'·1]'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지향하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러나 관심도만큼 디자인에 대한 이해수준이 높아지지는 않은 것 같다. 디자인은 다른 분야와 달리 사회의 인식수준 내에서 발전한다. 예컨대 공학은 연구시스템만 제대로 작동되면 대중의 지식수준과 상관없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