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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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년 전 '재스민 혁명' 예언한 철학자는?
[철학자의 서재]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정치학논고>
1서양 철학사에서 스피노자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철학자도 드물다. 일반적인 분류에 따라 그를 합리론자로 간주하고 그의 철학을 이해하려고 하자마자, 합리론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다양한 주장들, 이를테면 인간의 본질이 욕망이라거나 욕망은 의지가 아니라 더 강한 반대의 욕망에 의해서만 통제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또 은둔자로서의 그의 이
조현진 충북대학교 강사
"자유민주주의는 없다…'적'과 '동지'가 있을 뿐!"
[철학자의 서재] <정치적인 것의 개념>
상식만큼 편한 것도 없지만 또 상식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무엇이든 상식으로 한 번 굳어지고 나면 또 다른 관점이나 또 다른 해석을 시도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법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칼 슈미트의 사상에 대해서도 이 말은 여지없이 적용된다.상식적 관점에서 슈미트는 법학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뛰어난 헌법학자로 손꼽히는 동시에 이러한 빼어난 학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