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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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남북관계, "존중한다"는 말 한마디가 필요한 때
[창비주간논평] 朴대통령, 대북 혐오감을 먼저 버려야
북의 2015년 신년사가 발표된 이후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가 부쩍 커졌다. 무엇보다도 북이 최고위급 회담, 즉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령 유일체제인 북한에서 정상회담은 북한의 표현 그대로 모든 문제를 일거에 푸는 “대통로”다.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상기해볼 때, 회담이 열리면 북의 양보가 충분히 예상된다. 그러나 정상회담은
정현곤 세교연구소 상임기획위원
장성택 충격과 '유일영도체제'의 향방
[창비주간논평] 숙청의 숨은 의미와 우리의 과제
장성택이 처형되었다. 김일성의 사위이자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의 공신일 뿐 아니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당 행정부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그가 온갖 공개적 수모를 받은 끝에 재판 당일 처형된 것이다. 북한 표현 그대로 그 '무자비함'에 벌어진 입을 다물 수
보수정부의 '병행론', 시동이 걸리다
[창비주간논평] 이제는 '평화 프로세스'에 주목하자
남북관계에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그것은 북한의 6·6제안으로 시작되고 8·14합의로 1차 종결된 남북대화의 전체 맥락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바로 보수정부의 병행론이다. 8·14 개성회담의 성과는 일차적으로 남측이 유사사태 재발방지 보장의 주체를 북측만이 아닌
박근혜, 이제 평화회담을 말해야 할 때다
[창비주간논평] 한반도 위기의 중간 결산에 부쳐
그렇다면 지금 북은 성공하고 있는가? 북 내부적인 목표 관리로 본다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안보에 대한 물리적 담보에서나 지도력에 대한 보장에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의 입장에서 이 성과는 평화회담에 상대를 끌어들이는 것보다 정치적 위력이 커 보인
북한의 핵실험 강행, 논리가 틀렸다
[창비주간논평] '안보위협론'은 지금도 타당한가
사실 2009년 4월 북한에서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하고 연이어 핵실험을 단행했을 때, 북한을 읽는 우리에게도 중대한 논리 전환이 있었다. 그것은 북한이 늘 제기해오던 '안보위협론'의 설득력이 약해진다는 점이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의 속뜻
[창비주간논평] 국민은 특정 권력이 선언하는 안보를 믿지 않는다
도대체 왜 이명박 대통령은 제주 강정의 구럼비(거대한 용암 너럭바위로 국내 유일의 바위습지이자 희귀종 서식처이며 절대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음)를 파괴하라고 독려하고 나섰을까? 세간의 풍문은 4·11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될 경우를 대비해 해군기지 공사를 기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