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3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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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되어, 괴물과 마주하라."
[프레시안 books] 슬라보예 지젝·존 밀뱅크의 <예수는 괴물이다>
"하나의 유령이 서구를 배회하고 있다. '신학'이라는 유령이."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 철학자들 사이에서 바울을 필두로 한 기독교 신학의 전통이 재조명되기 시작하면서, 유럽과 북미를 가로지르는 서구의 인문학계 전반에서 이른바 '신학적 전회'(theological turn)에 관한 논의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정용택 연구집단 CAIROS 회원
바울을 '2013년 서울'로 오게 하라!
[프레시안 books] 김진호의 <리부팅 바울>
리부팅, 아니 '디폴트 세팅' 바꾸기주류 성서학자들은 바울이 역사적 예수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의 신학이 예수의 신학과 얼마나 일치했는지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한 논쟁을 벌여왔다. 물론 결론이 어떻게 나건 그들의 방법론은 한결같이 바울이 남긴 '말/글'(word) 속에서 그가 얼마나 예수의 가르침과 전승들에 의존하고 있는가, 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