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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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동은 '항상-이미' 결정됐다고? "내가 보기엔…"
[이렇게 읽었다] 이진경의 <철학과 굴뚝청소부> 외
1.내가 철학과 굴뚝청소부(이진경 지음, 그린비 펴냄, 현재 제2개정 증보판)라는 책을 처음 본 것은 1996년이나 그 이듬해 독일 쾰른에서였다. 독문학을 전공하는 유학생 동료가 한번 보라고, 이걸 보니 근대철학 전반에 대해서 감이 잡힌다는 소감과 함께 건넨 그 책을 나는 차마 다 읽지 못했다. 내가 나름대로 틀을 잡아가던 근대철학 해석과 철학과 굴뚝청소부
전대호 번역가·시인
서양을 물리친, 한국 '고유'의 주체성이란 가능한가?
[항상 이미 서로이며 홀로인] 김상봉의 <서로주체성의 이념>에 응답함
철학을 전공한 시인이자 번역가 전대호가전남대학교에 재직중인 철학자 김상봉의 서로주체성의 이념에 대한 장문의 반론을 '프레시안 books' 편집부로보내왔습니다. '프레시안 books'는 일반적으로 신간을 중심에 놓고 서평 섹션을 꾸려가고 있습니다만, 한국 철학계에 본격적인 논쟁을 시작하려는 도전적인 이 글이 가지는 가치를 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