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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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추모 시] 그날이 왔다, 새가 노래하려면
노회찬의 벗, 장석 시인이 전하는 추모시
그날이 왔다, 새가 노래하려면 세상은 우기이니 유행을 멈추고 하안거에 들 때인데 어떤 슬픔이 이끌어 여기에 있나 마음의 허기가 탁발을 보내 바리때에 무엇을 채우려 하나 애도동맹의 우리 대오여 소중한 것일수록 어이없게 잃고 귀한 것을 서둘러 별로 보내는 일은 안타깝기 짝이 없으나 자연은 제가 낸 것을 모두 다시 품어 푸른 산으로 돌아감을 안다 이를 허망이
장석 시인
[윤상원 헌정시] 숫자가 중요할 때
<윤석동 일기>, <윤상원 일기> 헌정식에서
5.18광주 민주항쟁 당시 신군부에 맞서다 계엄군의 총을 맞고 산화,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다시 탄생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을 기록한 책들이 최근 발간됐다. 윤상원의 아버지 윤석동이 1988년부터 2007년까지 기록한 글을 모은 <윤석동 일기>, 그리고 윤상원 열사가 초등학고 4학년 때부터 시민군 대변인으로 산화할 때까지 길지 않은 삶 동안
[신년 詩] 사랑의 타종
[장석 시인의 신년 詩]
사랑의 타종 종을 울릴 때인데 거리는 어둡고종지기는 없다 그 소리 없이는새벽이 오지 않으니 생각해 보라젊어 우리는 사랑의 타전병늘 노래 부르던 나팔병 마음 속의 종을 울리고더러는 가슴으로 북을 만들어 치자 춥고 외로운 시대우리는이 겨울밤 다시 소집되었으니 새벽을 향해 행군하는노병들의 종소리를 보아라 장석, 1957년 부산 출생. 198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