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이대녀, MZ세대?...'부족명' 붙이기 말고 진짜 '시민'을 위해
[장석준 칼럼] 강남규의 <지금은 없는 시민>을 읽고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에 '세대' 담론이 범람하고 있다. 이대남, 이대녀, MZ세대, 에코세대 ... 하나같이 처음 듣는 말인데, 이를 모르면 언론 기사도 이해하기 힘들고, 사석에서 정치, 경제를 논할 수도 없다. 여기에다 이미 익숙해진 말들, 가령 산업화세대, 민주화세대, 86세대, X세대 등을 합치면, 그게 곧 한국 사회의 지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