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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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15> 북한의 핵실험을 보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새를 떠올렸다. 한국의 국조라는 까치 새. 책상 서랍을 열어 까치 목각 상을 꺼냈다. 광주 시립 박물관 정원에서, 나는 천문도가 새겨진 바위 옆에 서서 한 무리의 까치를 바라본 적이 있다. 까치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내게는
자카리아 모함마드 팔레스타인 작가
라마의 고집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7> 누가 이 동물을 전쟁터로 데려왔나?
나는 이 동물이 좋다. 내게 농장이 있어 이 한 쌍을 기를 수 있기를 늘 바랐다. 이들은 낙타인데, 압도적인 느낌이 없는 낙타다. 낙타보다 작고 등에 혹이 없다. 내 생각에는 신이 낙타의 생김새를 다시 고려해보고는 보다 온화한 사본을 만들어냈지 싶다. 이 새로운 창조물
가시와 꽃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3>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선인장
그는 서른이 되기 전에 죽었다. 절망적인 암과 싸우면서 그는 자신의 상징을 만들어냈다. 화분에 담긴 선인장. 그는 이 가시 많은 야생 식물을 자기 손으로 캐서 다듬어 화분에 심었다. 이 상징을 캐내려고, 그는 마지막 2년 동안 오로지 화분에 담긴 작은 선인장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