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어느 날, 연세대에 '쓰레기'들을 찾는 대자보가 붙었다
[기고]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현장기록 프로젝트 ② 우리는 노학연대로 세상을 바꾸지
비정규직 노동자가 대다수인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투쟁으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투쟁하지 않으면 고용불안, 저임금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위치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울지부에는 여성노동자가 대다수인 사업장이 많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는 차별 속에는 성별과 연령의 문제도 개입되어 있습니다. 서울지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
이혜정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조직부장
10년 일해도 어제 입사자와 같은 급여, 면담 요구에 돌아온 건 '수갑'
[기고]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현장기록 프로젝트 ①양천문화재단 노동자들의 생애 첫 투쟁기
고작 시급 400원을 위해 올해도 싸운다
[기고] 엄마이자 딸인 그들의 투쟁, 미래 위한 분투
나는 덕성여대 청소노동자 김은옥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10년 전에 보았던 영화 <위로공단> 속 선경 씨를 떠올렸다. 영화 속 그를 직접 만나러 갔을 때 그는 담담하게 자신이 마침내 도달하게 될 죽음의 형태를 이야기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누르던 울음을 우르르 쏟아내면서, 또 한편으로는 체념한 표정으로 내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지금처럼 급여를
도시가스 여성 점검노동자들의 생애 첫 외박
[시민권 없는 시민들-서울도시가스 여성 안전 점검노동자] ①
"여보, 오늘 나 집에 못 들어가!" 5월 24일, 서울도시가스 여성 점검노동자들은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이런 통화를 이어갔다. "너도 신랑한테 전화해." 결혼 후 외박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40~50대의 기혼 여성인 그들이 난생처음 배우자에게 '외박'을 선언한 날이었다. 망설임도 없었다. 바로 눈앞에서 동료들이 패대기쳐지고,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 순애 씨의 이야기
[세브란스병원 노조파괴 잔혹사] ① 내가 이 투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병원이 민주노총은 안 된다고 했다." 그 한마디를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의 지난 6년은 지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민주노총 탈퇴 3단계 전략" "부당노동행위 의식하여 노노대립으로 진행하라" 세브란스병원이 청소노동자들의 노조파괴를 위해 작성한 문건에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국내 최고의 병원이라 자임하는 세브란스병원은 최저임금과 살인적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