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4일 0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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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이름이 있다
[여기, 유성 잇다 ④] 우리 이렇게 웃으며, 잘 싸우고 있다
3월 17일, 한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동료들은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5년이 넘도록 현대차와 유성기업은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한 온갖 공작을 펼쳤다. 그러나 파괴된 것은 노동조합만이 아니다. 일상, 평화, 우정, 희망, 관계…. 노동조합은 이런 말들의 다른 이름이었다. 깨져본 사람은 안다. 이런 말들은 여러 이름을 가지
이은정 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