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3일 0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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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조선업도 중국에 내주려고 하나"
대우조선노조 "쌍용차ㆍ외환은행 교훈 벌써 잊었나"
거제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닷물은 투명했다. 초여름의 햇살 사이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우뚝 솟은 크레인과 곳곳에 쌓인 철근들. 그 곳에 연간 매출 7조 원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공장' 대우조선해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전체 거제시 인구 20만6000명 가운데 9만여 명. 거제시 세수의 40%. 대우조선이 이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여정민 기자(=거제)
"이건희 회장, 국민 앞에서 토론해봅시다"
민주노총 '현장대장정' 한달, "고민도 대안도 모두 현장에 있더라"
9일 한반도 남단의 경상남도 거제에서 만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말뿐인 파업은 절대 안 한다"는 생각이 더욱 단단해진 듯 했다. 취임 직후부터 "준비되지 않은 파업을 남발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지난 3월부터 현장을 돌면서 "위에서 매번 지침만 내리면 그만이냐"는 조합원들의 불만을 생생히 접한 탓이었다. 이석행 위원장은 이날 대우조선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