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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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19> 안도현 시인
저물녘 나는 낙동강에 나가 보았다, 흰 옷자락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오래오래 정든 하늘과 물소리도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강은 눈앞에만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내 이마 위로도 소리 없이 흐르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어느 날의 신열身熱처럼 뜨겁게,
안도현 시인
왜가리와 꼬막이 운다
[새만금살리기 詩릴레이] 안도현
새만금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를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새만금 갯벌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진행중이다. 마지막 숨소리를 가쁘게 내쉬고 있는 새만금 갯벌을 지켜보는 시인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누구보다도 생명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