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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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만 '해골', 왜 죽지 못하고 떠도나
[프레시안 books] 위화의 <제7일>
차(差)는 흥미롭게도 양(羊)과 곡척(曲尺)이 결합한 회의자이다. 무리 짓는 것이 특징인 양과 곡척에서 인신된 공장(工匠), 노동(노동자)이 어울려 일을 분담한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는데, 이후 어긋남, 다름, 뒤떨어짐, 틀림의 뜻이 파생되었다.사람을 포함하여 세상만물은 각기 나름의 본색을 지닌다. 실질과 명목이 각기 다르다는 뜻이다. 강목(綱目)이나 과속(
심규호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짐승처럼 육체 탐한 남녀, 혁명이 낳은 괴물!
[프레시안 books] 옌롄커의 <물처럼 단단하게>
그의 이름은 우리들에게 아직 약간 어색하지만, 이미 몇 권의 한국어 번역본이 나와 있을 정도로 익숙해진 작가. 옌롄커(閻連科, 1958년~)는 1978년 인민 해방군에 자원하여 2004년까지 근 26년간 군대에서 생활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그곳에서 전투병부터 시작하여 간부, 비서, 포병대 문선대(방송국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하면서 대학을 졸
왜 노벨상은 '펜' 든 인민해방군 모옌을 주목했나?
[2012 노벨 문학상] 가오미의 이야기꾼, 모옌
무라카미 하루키와 필립 로스는 헛기침을 했을지도 모른다. 2012년 노벨 문학상 발표 직전까지, 그 어느 해보다도 유명 소설가의 이름이 호사가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10월 11일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발표장에서 울려 퍼진 이름은 중국의 소설가 모옌(莫言)이었다.모옌은 1955년 중국 산둥 성 가오미 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학교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