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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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님, 교육은 사고파는 상품이 아닙니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대학을 파괴하는 '대한민국 교육부'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정체성은 특정한 집단에 속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집단에 구성원으로서 얻어지는 정체성은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특정한 지역의 주민, 어떤 회사의 노동자, 학교의 학생 등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정체성은 개인이 '나'가 아닌 '우리'로서 자신의 역사를
서영표 제주대 교수
새 진보정당, 전혀 새롭지 않아 보이는 이유
[민교협의 정치시평]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2중대? 진보정당은?
영국이 시끄럽다. 작년 9월에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둘러싸고 큰 홍역을 치렀었다. 올해는 5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15석 넘긴 다수당으로 정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보수당 정부 아래서 재정지출 삭감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고 불만이 쌓여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여론 조사결과로 열기가 달아올랐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2010년 총선에서 과반
선도부, '선배 똑바로 쳐다보면 죄악'이라는데…
[민교협의 정치시평] 학교 선도부, 지금은 어떨까?
"굳고 녹슨 모든 관계들은 오랫동안 신성시되어 온 관념들 및 견해들과 함께 해체되고, 새롭게 형성된 모든 것들은 정착되기 전에 낡은 것이 되어 버린다." 160여 년 전 새롭게 등장하고 있던 자본주의를 묘사하면서 마르크스가 한 이야기다. 자본주의로의 급격한 이행기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혹자는 보다 단순한 사회에서
'국민모임',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려면
[민교협의 정치시평] 이번엔 할 수 있을까?
지난해 말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아래 국민모임)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촉구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동영 전 의원이 자신이 대통령후보까지 지냈던 당을 나와 새로운 진보정당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위기를 띠우고 있다. 노동계 쪽에서도 반응을 보이고 노동당의 새 지도부가 진보진
신해철과 행복, '불온한 비판'을 제기하자
[민교협의 정치시평] 우리는 행복하고 싶을 뿐이다
이야기 하나보건복지부가 한 달 전에 발표한 자료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꼴찌라고 한다.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나타났고 모든 조사 항목에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한 단계 위인 루마니아의 76.6점에 비해 1
경기도와 제주도의 '협치'가 성공하려면
[민교협의 정치시평] 협치, 그 뜻은 알고 말하는 걸까?
협치라는 말이 유행이다. 거버넌스(governance)라는 영어표현의 번역어로 글자 그대로 보면 협력하여(協) 다스린다(治)는 말이다. 더불어 정치권 제1의 화두는 소통이다. 서울시와 수원시에서 시작해서 경기도지사와 제주도지사가 협치와 소통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많이 헷갈린다. 누구와 협력해서 어떻게 다스린다는 말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