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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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왜 의료비를 걱정합니까?"
['장애가 덜 불편한 사회'를 찾아서] <6> 독일 회엔리트 재활병원
설악산과 지리산 등 우리나라에서 풍광이 가장 뛰어난 국립공원 요지에 대규모 재활병원이 들어선다면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전국적인 반대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지만 서구유럽에 가보면 국립공원 같은 명승지나 아름다운 호숫가에는 어김없이 재활병원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교통사고 환자가 관광객처럼 입원하는 재활병원"
['장애가 덜 불편한 사회'를 찾아서] <3> 오스트리아 빈 '클로스터 노이부르크 운팔레하빌리치온 호스피탈'
3. 오스트리아 빈 교통사고 전문재활병원 - 클로스터 노이부르크 운팔레하빌리치온 호스피탈 국내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너무 열악한 환경에 놀라고, 조금 있으면 그런 현실에 분노하다가, 나중에는 그나마 자신은 입원할 수 있음에 감사한
"작은 동전이 모여 낙원을 이룬다"
['장애가 덜 불편한 사회'를 찾아서] <1> 독일 페니히 파라데 재단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 서구재활시설과 통합교육 현장을 찾아서 국내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너무 열악한 환경에 놀라고, 이어 이런 의료 현실에 분노하다가, 나중에는 그나마 자신은 입원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문병 온 친지들을 맞을
작고 아름다운 재활병원을 꿈꾸며
[우리 곁의 재활병원] <6·끝> 긴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
푸르메재단 설립서류를 제출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재단 설립허가는 고사하고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자 생활을 하며 통일부와 외교부, 서울시청 등 정부 부처를 출입해 봤지만 복지부의 벽은 높기만 했다. 시간이 지연되자
미국 부자와 한국 부자의 차이
[우리 곁의 재활병원] <5> 재단 건립의 와중에서
'기자가 사업을 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기자 출신으로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국회의원과 대기업 홍보이사가 고작이다. 기자가 세상을 잘 알고 적응력도 뛰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 자기 일만 아는 '헛똑똑이들'이기 때문이다.
"왜 귀국했어요?"
[우리 곁의 재활병원] <4> '차라리 내가 병원을 짓고 말지'
이사짐을 싸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독일에 온 형님부부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비행기가 우랄산맥을 넘어 중국 베이징 상공을 지나자 서해안의 섬들이 작은 점 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곧 인천공항에 도착하겠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일깨
"우리 엄마 다리는 곧 자라날 거예요!"
[우리 곁의 재활병원] <3> 개인의 불행과 국가의 책무
세 번째 절단수술을 받고 20여일이 지난 어느 날 아내는 긴 꿈을 꾸다 깨어난 것처럼 눈을 떴다. "아! 여기가 어디야? 엄마가 어떻게 여기 있어? 당신은 왜 그렇게 말랐어?" 나와 장모님은 고열로 아내의 눈이 멀 수 있다는 의료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볼 수 있다는
무수한 은혜와 위로 속에 기적 일어나다
[우리 곁의 재활병원] <2> 낯선 땅 오지의 병원에서
카라일은 북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지방에 위치한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였다. 고대 스코틀랜드인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영국 동해안과 서해안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장벽이 카라일시의 북부를 가로막고 있었다. 이 도시의 외곽에 위치한 칼라일 병원은 인구에 비해 비
'인생의 차선변경'
[우리 곁의 재활병원] <1> 이국땅 오지에서 만난 불행
인생은 늘 예기지 않은 사건으로 부침을 겪는다. 그것이 삶을 뒤흔들 수도 거대한 바람일 수도 있고 인생의 잔가지 몇 개를 부러뜨리는 소슬바람일 수도 있다. 때로는 추위 속에 희망을 약속하는 온풍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이 8년 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겪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