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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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일자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사회 책임 혁명] 지역분산 재생에너지가 대안이다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이다. 청년일자리를 위한 긴급 처방으로 4조 원의 긴급 추경이 발표됐다. 노인 인구의 절반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심각하다. 부모와 자식이 경쟁한다. 먹자골목 간판들이 수시로 바뀐다. 손수레를 끌고 폐지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난다. 1970~8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취업 걱정을 하지 않았다. 어디로 갈 것인지 선택의 문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결국 관료가 이긴다"
[사회 책임 혁명] 정책, 정치, 그리고 관료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을 합하면 무슨 색이 나올까?(엄밀하게는 빛의 삼원색은 빨강, 초록 파랑이고, 색의 삼원색은 청록, 자홍, 노랑이다)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에 배웠던 삼원색은 강렬했고, 놀라웠다. 삼원색 빛을 합치면 백색이 되고, 삼원색 물감을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고 했다. 호기심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본 실험의 결과도 그랬다. 신기했다. 그 강렬한
오늘, 아이들을 안아주자
[사회 책임 혁명] 포옹하는 사람, 포용하는 사회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무렵부터 아빠와 뽀뽀를 거부했다.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 안기면서 아빠에겐 '메롱'하기 일쑤였다. 처음엔 그조차 귀엽고 예뻐 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섭섭하고 묘한 배신감까지 들었다. 엄마만 좋다는 녀석을 자주 안아주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춘기를 지날 무렵 꾀를 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고난의 중고생
마름 갑질, 도련님 갑질
[사회 책임 혁명] '개돼지 논란'을 보며
갑자기 개돼지 세상이 되었다. 한 지인은 본인 개띠, 부인 돼지띠라 처음부터 개돼지 가족이었다고 자조한다. 한 노작가는 개돼지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은 기생충이나 진드기라고 일갈한다. 때 아닌 동물농장 논란 중에 난데없이 사드배치와 대구공항 이전 건이 끼어든다. 성주 참외가 의문의 1패를 당했다는 소식도. 난 개돼지가 아니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말에
전환의 키워드, 지역-협동-생활 경제
[사회 책임 혁명] 무한 성장 시대는 끝났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글로벌에서 지역으로, 경쟁에서 협동으로, 생산경제에서 생활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굳이 스티글리츠와 토마 피케티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무한경쟁과 낭비적 생산을 미덕으로 여겨 온 20세기의 생각이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을 맞대고 사는 동네에서 협동하며 생활을 나누는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돈만을 바라보던 외
58년 개띠, 가늘고 길게 살자!
[사회 책임 혁명] 농촌과 지역이 '개떼'를 기다린다
70세. 젊다.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일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에서 완전히 손 떼는 시기는 70이 넘어서다. 70을 고희(옛古, 드물稀)라 한다. '인생70 고래희(古來稀)'의 줄임말이다. 인생에서 70까지 산다는 것은 옛부터 드물다는 뜻이다. 그런데 드물지가 않다. 너무도 흔한 나이가 되었다. 이제 고희는 100살이다. 오래 산다. 오래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