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7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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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은 공중보건의 문제다
[서리풀 연구通] 식사는 '열량 보충'만이 아니다
몇 달 전, 법무부 장관이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밥 총무'의 역할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검찰의 '밥 총무'란 식사 시간이 되면 부서 내 부장검사나 선배 검사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메뉴를 정해 식당을 예약하고 식사를 마치면 공금이나 갹출로 계산까지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 막내 검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어려움을 법무부
류한소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영펠로우
"두렵다. 이 아픈 몸 이끌고 출근하라네"
[서리풀 연구通] 무책임한 산재 보험, 죽음을 부른다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집배원의 유서에는 "두렵다. 이 아픈 몸 이끌고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안 하네."라고 적혀 있었다. 동료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한 달 전 우편물 배달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차량과 오토바이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3주 병가에 2일 연차를 썼지만 몸은 낫지 않았다. 그가 목숨을 끊은
'미세먼지 불평등'은 어쩔 건가?
[서리풀 연구通]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수많은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 의학 기술이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관계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루에 ○○ 두 잔 마시면 수명 ○년 늘어나"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 건강과 사회, 건강 불평등, 기존의 건강 담론에 도전하는 연구 결과는 좀처럼 접하기 어렵습니다. 프레시안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서리풀 연구通'에서 격주 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