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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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친일파 청산, 그의 용기에서 시작됐다
[철학자의 서재] 정운현의 <임종국 평전>
웃음이 고통을 이기다책 표지에서 임종국 선생의 얼굴이 웃는다. 장맛비 내린 뒤 방긋 웃는 해처럼 밝게 웃는다. 나도 덩달아 웃는다. 개구쟁이같이 웃는 그이기에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친일문학론을 쓸 수 있었다. "죽어서 하느님 앞에 가서 너 다시 태어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시면, 연자 맷돌에 온 몸이 갈리더라도 다시는 태어나지 않겠다"(임종국 평전 456쪽)고
나태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스물여덟 개 거울에 비친 김대중
[철학자의 서재] <김대중을 생각한다>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물이야, 인물""인물이야, 인물" 우리 아버지가 한 말이다. 1980년 서울의 봄 시절에 TV 뉴스 화면에 나온 김대중을 보고 한 말이다. 나는 아버지 말을 듣고 의아했다. 위인이란 돌아가신 분만 계신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사람한테 아버지가 "인물이야, 인물" 하니 궁금했다. 아버지 말을 듣고 TV 화면을 다시 쳐다봤다.얼굴이 약간 부
"뼛속까지 친미-친일" 대통령이 나온 이유는…
[철학자의 서재] 정운현의 <친일파는 살아있다>
친일파에게 호연지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이 땅 최고 책임자들 가운데서 김홍집만큼 염치라도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이름 앞에 애국자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친일파가 한 사람 있다." "일본의 선진 문물을 보고서 그는 불과 한 달 만에 친일로 기울어 있었다." (169쪽)하루아침에 친러파 세상이 되어버리자 친일파 역적으로 지목된 그는 신변이 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