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0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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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두환, 오세훈이 사랑했지만…
[프레시안 books] 김종균의 <한국의 디자인>
1편집 디자이너로 지내다보면 온갖 종류의 잡다한 정보와 이미지들을 보게 된다. 그중 대다수는 별 감흥이나 흥미를 끌지 못하는 시시한 것들이지만, 아주 간혹 생각의 틀 자체를 풀어놓았다가 다시 맞춰야 할 만큼 대단한 것들도 있다. 2011년 겨울, 기계비평가 이영준 선생이 기획한 전시 '김한용: 광고 사진과 소비자의 탄생'의 도록 작업 중 보게 된 김한용의
김형진 워크룸 대표
이건희·오세훈도 사랑한 '디자인', 만능 열쇠일까?
[프레시안 books] 페니 스파크의 <디자인의 탄생>
1.'주시 살리프'라는 물건이 있다.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디자인한 레몬즙 짜개다. 이름값을 하느라 무척 비싸다. 우리나라에서 이 물건을 사려면 최소 14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참고로 가장 싼 아이보리색 플라스틱 레몬즙 짜개는 1500원도 하지 않는다. 100배나 비싼 거다. 그렇다고 이 물건이 레몬즙을 100배
반딧불이 서치라이트보다 밝은 그 순간!
[프레시안 books]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반딧불의 잔존>
1.올 여름, 나는 한 권의 책을 만들고, 단 한 편의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만든 책의 제목은 옥인 콜렉티브(옥인 콜렉티브 지음, 워크룸프레스 펴냄)였고, 그보다 더 오랜만에 본 영화의 제목은 두 개의 문이었다. 옥인 콜렉티브는 종로구 옥인동의 오래된 아파트가 철거되는 과정과 그에 (어떤 의미에서건) 저항하는 미술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두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