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23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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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포비아', 러시아 혐오의 뿌리를 찾아서
[인문견문록] 기 메탕의 <루소포비아>
경제 관련 유튜브 방송을 보다가 어느 진보학자의 '푸틴은 21세기의 히틀러'라는 발언을 듣고 놀랐다. 세상 일을 이렇게 단선적으로 이해해도 좋은 것일까?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역사상 가장 자비로운 제국이었다. 자신의 위성국가에 퍼주다가 정작 자신은 가난해져 버린 역사를 가진 유일한 제국이었다. 러시아는 그러했던 소비에트의 후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
김창훈 칼럼니스트
우리는 '태극기 부대'를 이해할 수 있을까?
[김창훈 칼럼] 태극기 군중의 심리 고찰
몇 년 전 국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던 중에, '태극기 부대'인 60대 여성과 대화를 한 적이 있다. 그와 대화를 하고 나서 많이 놀랐다. 당시만 해도 태극기 부대를 특정 세력이 돈으로 동원한 정치용역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박근혜에 대한 지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듯했다. 또한 나름의 식견도 있었다. 한동안 필자는 부유하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 중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제 빨간약의 시간입니다
[김창훈 칼럼]
바이든이 푸틴을 '전범'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상대국가의 수반을 전범이라 칭한다는 것은 외교관계의 단절까지도 고려한 말일 것이다. 드디어 거대한 체스판을 두고 패권국들끼리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대 한국인들은 구한말의 조선을 세계정세에 지극히 어두웠던 청맹과니로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엔 지금의 한국인들도 국제정세에 관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