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4일 00시 1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김진숙 "슬옹아, 부끄러운 건 네가 아니야"
[기고] 85호 크레인에서 보내 온 편지들
지난 27일 서울 도심에서 무박 2일로 진행된 4차 희망버스 행사를 맞아 85호 크레인에 오른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이 편지를 보내왔다. 다음은 편지 전문. 편집자 슬옹이에게 - 4차 희망버스를 맞아 김진숙 이 크레인에 올라와 두 달째가 된 박성호 동지의 아들 박슬옹에게 편지를 씁니다. 슬옹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박성호·신동순 한진중공업 해고자,송경동 시인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의연하게, 끝까지 함께!"
[기고] 타워크레인에서 3차 희망버스를 기다리며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고단하게 살아서 그랬을까요. 다음엔 한자리에 가만히 서 있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새가 되고 싶습니다. 훨훨~ 주익 씨도… 새가 되었을 거예요. 훨훨~ 짧은 잠을 자며, 똑같은 꿈을 두 번 꿨습니다. 시장구경도 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전문] "8년을 냉방에서 살아야 했던 죄책감, 이제 덜어주십시오"
157일째 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 연설문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긴 왔군요. 이런 해방감들이 얼마만입니까. 8년전 김주익이 한 달 넘게 봉쇄된 공장이 마침내 뚫려 사람들이 이 85호 크레인 밑에 모이던날 그 소 같은 사람이 울었습니다. 그랬던 사람을 우리는 끝내 못지켰습니다.